매년 삼하인(11월 1일)이 되면 불을 뿜는 악마(혹은요정) 아일렌이 나타나 나쁜 짓일 일삼았다. 아일렌은 사람들을 마법의 노래로 잠재우고, 피아나의 성을 불태우는 짓을 무려 23년 동안이나 반복하고 있는 것. 피아나 성은 핀의 아버지인 쿰알이 다스리는 곳이니 핀 막쿨은 모른 채 할 수 없었다. 핀은 아버지의 두루미 가죽으로 만든 무기 가방을 들고 피아나로 가서 왕인 골 막 모르나(핀의 아버지 쿰알을 죽이고 피아나를 통치함)에게 말했다. "제가 아일렌을 무찌르겠습니다. 다만 이 일에 성공하고 나면 피아나의 통치권을 제게 돌려주십시요." 골 막 모르나가 흔쾌히 약속하자 핀은 가방에서 마법창을 꺼내서 창 끝에 이마를 대고 아일렌이 나타나기를 기다렸다. 피아나에 나타난 아일렌은 노래를 불렀다. 핀 역시 그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