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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신화 110

[그리스 신화] 아이네이아스 5/5 - 로마에의 정착과 죽음

아이네이아스 일행은 다시 짧은 항해를 거쳐 티베르 강 어구에 정박했다. 그곳의 통치자인 라티누스 왕은 라비니아라는 딸을 두고 있었는데, 그녀에게 여러 남자들이 구혼하였으나 아직 사윗감을 낙점하지 못한 상태였다. 강력한 세력을 구축하고 있던 투르누스 역시 아주 적극적인 구애를 했는데, 라티누스 왕은 강력한 우군을 확보하기 위해 투르누스와 딸을 약혼시켰다. 하지만 라티누스 왕이 받은 식탁이 문제. "당신의 딸은 나중에 제국을 건설하게 될 이방인과 결혼시키라." 투르누스와 딸을 결혼시키는 것은 신탁을 저버리는 것이라, 라티누스 왕은 딸의 결혼을 가능한 뒤로 미루며 미적거렸다. 드디어 아이네이아스 일행이 이곳에 상륙했으니, 그들은 밀로 만든 과자를 식탁 대신 놓고 그 위에서 과일과 채소를 먹은 뒤 과자를 먹었다..

[그리스 신화] 아이네이아스 2/5 - 카르타고의 여왕 디도

아이올로스가 보내온 바람에 리비아로 떠밀려간 아이네이아스와 그의 일행들. 그들은 아프로디테의 인도로 한창 건설이 진행 중인 카르타고로 들어간다. (카르타고는 훗날 페니키아 인들의 주요 거점으로 자리잡았고, 해상 무역의 중심지가 되었다.) 트로이를 떠난지 무려 6년만의 일이었으니, 이들의 고초는 말로 다하기 힘들었을 듯. 카르타고는 여왕 디도가 다스리고 있었다. 디도는 원래 티레의 공주였으며 왕국의 2인자이자, 헤라클레스의 신관이었던 아케르바스와 결혼했었다. 하지만 아버지가 죽으면서 오빠인 피그말리온[1]이 일방적으로 왕위를 차지하면서 그녀의 불행이 시작되었다. 자기보다 아버지의 사랑을 더 받고 있었고, 남편인 아케르바스는 비밀리에 엄청난 부를 축적해두었다는 소문까지 들리자, 피그말리온 입장에서는 디도가 ..

[그리스 신화] 아이네이아스 1/5 - 트로이에서의 도주와 방황

아이네이아스는 훗날 로마를 세운 로물루스와 레무스의 선조로 비중있게 다루어진다. 아이에니아스는 트로이 전쟁 때 그리스 진영에 맞서 트로이의 연합군으로 참전한 다르다니아의 왕 앙키세스와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 사이에서 태어났다. 여신의 아들답게 아폴로와 포세이돈 등 여러 신의 비호를 받으며 트로이 전쟁에서 살아남아 트로이를 탈출하지만, 아프로디테에게 감정이 좋지 않은 헤라의 방해로 갖은 고초를 겪게 된다. 아이네이아스는 트로이가 멸망하자, 노쇠한 아버지 앙키세스를 어깨에 올리고, 어린 아들 아스카니우스의 손을 잡고, 아내인 크레우스와 함께 길을 떠났지만 곧 아내와는 이산가족이 되어버린다. 그는 함께 탈출한 한 무리의 피난민들과 함께 트라키아, 크레타를 거쳐 다시 이탈리아로 향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아이네이..

[그리스 신화] 오디세이아 10/10 - 여정 정리

오디세우스의 항해에 대한 정확한 지리적 위치에 대해서는 아무도 알 수 없어 여러 추측들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표시된다. 그 중 제일 이해하기 쉬운 편인 지도를 인용해서 오디세우스의 여정을 총정리해본다. (1) 트로이에서의 출항 (2) 포세이돈이 보내온 폭풍으로 인한 항해의 지연과 키코네스 사람들의 학살 (3) 강력한 폭풍에 떠밀려 도착한 제르바 - 연꽃을 먹고 모든 근심을 잊고 사는 사람들의 나라 (4) 키클롭스(사이클롭스)의 섬에서 천신만고 끝에 탈출.- (11)번으로 표시된 시실리 근처의 섬이라는 설도 많다. (5) 바람의 신인 아이올로스에게 서풍을 제외한 모든 바람이 들어 있는 자루를 선물받아 이타카로 순항하던 중, 부하의 실수로 다시 엉뚱한 곳으로 떠밀려 가버림. (6) 코르시카 섬에서 또다른 식..

[그리스 신화] 오디세이아 9/10 - 해피엔딩?

거지로 변장한 채 궁으로 들어간 오디세우스는 구혼자들 틈에 끼어서 온갖 구박을 받으며 사태를 파악한다. 그리고는 구혼자들의 무례한 행동을 제지하는 페넬로페에게 남편이 돌아올 날이 멀지 않았음을 알려준다. 온갖 사람들이 다 알아보는 오디세우스를 정작 그의 아내는 알아채지 못하고 그 소식에 눈물만 흘리는데- 페넬로페의 명령으로 그의 발을 씻겨주던 늙은 유모는 오디세우스의 허벅지에 난 상처를 보고는 그가 자신의 옛 도련님임을 알아채지만, 오디세우스의 만류로 일단 비밀에 부쳐둔다. 드디어 페넬로페는 아테나의 계시에 따라 궁술 대회를 열어 시험을 통화한 사람과 결혼하겠다고 구혼자들에게 밝혔다. 그래서 그 유명한 오디세우스의 활쏘기 대회가 열렸으니, 구혼자들은 모두 그 활을 시위를 제대로 당기는 사람조차 없었다. ..

[그리스 신화] 오디세이아 8/10 - 고향 이타카로 돌아온 오디세우스

오디세우스가 이타카를 떠난 지 어언 17년. 그의 아내 페넬로페와 그의 왕국을 탐한 수많은 구혼자들이 몰려들었다. 이들은 궁에서 매일같이 연회를 벌이며 오디세우스의 재산을 축내고 있었지만, 페넬로페 혼자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역부족. 시아버지 라이르테스는 너무 늙었고, 아들 텔레마코스는 너무 어렸기 때문에... 페넬로페는 이 상황을 모면하기위해 구혼자들에게 거짓말을 한다. "시아버지의 장례에 쓸 수의를 짜야하니 그 시간을 주세요." 낮에는 열심히 옷을 짓고, 밤이면 다시 실을 풀어버리는 짓을 반복하며 버티길 3년. 결국 구혼자들은 이 속임수를 알아차려버렸다. 오디세우스의 수호신인 아테나는 텔레마코스에게 나타나 조언을 하는데- "트로이 전쟁에서 아버지의 동지였던 메넬라오스, 네스토르 등을 찾아가거라. ..

[그리스 신화] 오디세이아 7/10 - 테이레시아스의 예언

키르케의 조언에 따라 하계로 내려간 오디세우스는 그녀가 준 양을 죽여서 그 피를 망자인 테이레시아스에게 먹였다. 잠시 후 테이레시아스는 오디세우스에게 예언을 들려주었다. "태양신의 섬에 도착할 때 당신의 부하들을 엄격히 통제하시오. 그리고 이타카에 도착한 후에도 시련이 계속될 것입니다." 오랜만에 입을 연 탓인지, 테이레시아스의 예언은 평소와 달리 계속 이어졌다. "이타카에 도착한 뒤에도 노를 하나 어깨에 올린 채 다시 항해를 떠나 미지의 곳으로 향해야 하오. 그곳에 이르러서야 포세이돈의 분노가 사라지고, 고향 땅으로 온전히 돌아가는 것이 가능해질 것이 말이요." 이어서 오디세우스는 테이레시아스 옆에 있던 자기 어머니를 만났고, 어머니에게서 고향 소식을 처음으로 듣게 되었다. "불한당들이 잔뜩 니네 집에..

[그리스 신화] 오디세이아 6/10 - 키르케와의 사랑

또다시 항해에 나선 오디세우스 일행이 도착한 곳은 키르케가 다스리는 섬이었다. 키르케는 태양신 헬리오스와 분노의 여신 헤카테의 딸이었다. 키르게는 사람을 동물로 바꾸어버리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고, 그 섬에 있는 동물들은 대부분 그녀가 바꿔버린 사람들이었다. 오디세우스 일행 중 몇몇 정찰병들이 그녀를 찾아와 도움을 청하자, 키르게는 그들에게 식사를 대접한 후, 허겁지겁 허기진 배를 채우는 그들을 돼지로 바꾸어버렸다. 정찰병들 중에서 한명은 운좋게 이 상황을 모면했고, 서둘러 도망쳐서 오디세우스 일행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오디세우스가 동료를 구하기 위해 나서려고하자 헤르메스가 나타나 증손자인 오디세우스를 도와준다. 그는 몰리라는 풀을 주며 말했다. "이 풀이 키르케의 마법으로부터 일행을 보호해줄 것이니라...

[그리스 신화] 오디세이아 5/10 - 라이스트리곤

더 이상 바람의 신 아이올로스의 도움을 받을 수 없게 된 오디세우스 일행. 그들은 또다시 포세이돈이 보내온 파도에 떠밀려 어느 섬에 상륙했다. 하지만 이 섬에는 키클롭스와 유사한 거인족인 라이스트리곤들이 살고 있었다. 여하튼 거인족이랑 인연이 깊은 오디세우스. 오디세우스는 배를 바닷가 커다란 바위 뒤에 숨겨둔 채 정찰병을 보냈고, 정찰을 하던 병사들은 한 여자를 만나고 그녀의 안내에 따라 섬의 왕을 찾아갔다. 하지만 거인족 왕은 그들 중 한명을 찢어서 피를 마셔버렸다. 나머지 정찰병들이 도망치자 수많은 라이스트리곤들이 쫓아왔고, 오디세우스 일행은 서둘러 섬을 떠났다. 하지만 라이스트리곤들이 던지는 바위에 대부분의 배가 침몰하고, 오디세우스가 타고 있던 배만 무사히 탈출할 수 있었다.

[그리스 신화] 오디세이아 4/10 - 바람의 신 아이올로스

세이렌의 섬을 무사히 지나친 오디세우스 일행은 포세이돈의 파도에 떠밀려 바람의 신 아이올로스가 다스리는 섬에 도착했다. 인심좋은 아이올로스는 오디세우스에게 자신들이 고향으로 돌아가는데 필요한 서풍을 제외한 모든 바람을 가두어버린 가죽부대를 선물로 주었다. 이제 포세이돈의 방해 없이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된 오디세우스는 서둘러 다시 출항을 했다. 행여 소중한 가죽부대를 잃어버리기라도 할까봐 오디세우스는 선원들 몰래 자기 선실에 고이 모셔두었다. 하지만 주인공의 시련을 위해서는 언제나 어리석은 이가 등장하게 마련. 부하 중 하나가 신이 준 진귀한 선물을 오디세우스 혼자 챙겨먹는다고 생각했다. 그는 몰래 오디세우스의 선실에 들어가 가죽 부대를 풀어서 안을 들여다 보게되고- 결국 부대 속에 있던 모든 바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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