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세상의 모든 신화/그리스 로마 신화 148

아틀란티스 이야기 1/3

사라진 대륙 아틀란티스의 이야기는 수많은 사람들이 꿈을 꿀 수 있는 토대 혹은 씨앗이 되었지만, 정작 그리스/로마 시대의 신화 작가들에 의해서는 그렇게 비중있게 다뤄지지 않았다. 아틀란티스에 관한 이야기는 플라톤에 의해서만 언급되는데, 플라톤은 그의 저서 "크리티아스"와 "티마이오스"에서 아틀란티스에 대해서 간단히 서술했다. 플라톤에 의하면 아틀란티스는 리비아와 아시아를 합친 것보다 더 큰 섬(이 정도 크기면 섬이라기 보다는 대륙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리는 듯)이었다. 크게 보면 당시의 그리스인들에게는 리비아와 아프리카가 거의 동급인 수준이었으니, 아프리카와 아시아를 합친 것보다 큰 엄청난 대륙이었다고 할 수도 있고, 아시아를 터키 정도로만 알고 있었다고 본다면 리비아와 터키를 합친 상당히 큰 섬이었다고 ..

[그리스 로마 신화] 에트루리아의 점령과 갈리아 침공의 방어

호라티우스의 다리 가로막기 신공으로 에트루리아의 침공을 가까스로 버텨낸 로마는 전력을 회복한 뒤 역공에 나섰다. 로마군은 에트루리아의 도시인 베이이를 포위해서 공격했는데, 트로이 전쟁과 마찬가지로 10년을 질질 끌면서 승리하지 못했다. 전쟁을 시작한지 10년째가 되었을 때, 지휘관 카밀루스는 베이이의 성벽 밑으로 땅굴을 파고 들어가 성안팍에서 양동 공격을 시작함으로써, 베이이 점령에 성공한다. 베이이를 점령한 로마군은 베이이의 모든 성인 남자들을 남김없이 도륙해버리는데, 그 와중에도 카밀루스는 그리스인들의 여러 이야기에서 배운바가 있었는지, 병사들에게 신전, 특히 헤라의 신전에 대해서는 절대 함부로 대하지 못하도록 명령을 내렸다. 심지어 헤라의 상을 로마로 옮겨도 좋을지 묻는 카밀루스에게 헤라의 상이 고..

[그리스 로마 신화] 다리를 지킨 호라티우스 코틀레스

중국에 장판교를 지킨 장비가 있었다면 로마에는 티베르 강의 다리(폰스 수블리시우스)를 지킨 호라티우스 코틀레스가 있었다. 왕위에서 쫓겨난 로마의 왕 타르퀴니우스는 에트루리아 사람들로 군대를 조직한 후, 클루시움의 왕 포르세나와 손을 잡고 로마를 침공한다. 에트루리아와 클루시움 연합군은 로마에서 외부와 통하는 유일한 통로인 티베르 강의 다리, 폰스 시블리시우스까지 로마군을 몰아붙인다. 이제 다리를 건너서 로마 본진을 유린하기만 하면 되는 순간이었는데, 이때 로마의 지휘관인 호라티우스는 단신으로 이 다리를 막아서고는 부하들에게 다리를 건넌 후, 다리를 끊어버릴 것을 명령한다. 호라티우스의 용맹에 놀란 에트루리아와 클루시움의 군인들이 멈칫거리는 사이, 로마군은 무사히 다리를 건널 수 있었고, 호라티우스는 두 ..

[그리스 로마 신화] 사비니의 여자들을 강탈한 로물루스

로물루스는 로마의 초대왕의 자리에 올랐지만 아레스의 아들답게 싸우기를 좋아하는 불한당이 근본이라 그를 따르는 사람들은 대부분 그런 류의 남자들뿐이었다. 거기다 로물루스는 피난민, 범죄자, 도망친 노예 등등 온갖 부류의 사람들을 가리지 않고 받아들여 세력을 확장해나갔다. 로물루스는 로마의 일곱 언덕 중 다섯 언덕을 자기 세력하에 두게되었다. 하지만 이런 무분별한 확장에 문제가 생겼으니, 도시에 여자들은 거의 없고 남자들만 넘쳐나게 된 것이다. 로물루스 일당은 이웃 도시들에 사람을 보내 청혼을 해보지만, 불한당만 넘쳐나는 도시에 시집을 올 여자도, 시집을 보내줄 부모도 없었다. 급기야 로물루스의 부하들은 이웃도시에 쳐들어가서 여자들을 뺏아오자는 주장을 하기에 이르렀는데, 로물루스는 최고의 불한당답게 한술 더..

[그리스 로마 신화] 로마의 초대 왕이 된 로물루스

아이네이아스가 티베르 강 유역에 정착해서 도시 알바롱가를 세운지 300여년이 지났고, 알바롱가는 후손인 누미토르가 다스리고 있었다. 하지만 누미토르 왕의 동생인 아물리우스는 반역을 일으켜 왕위를 찬탈하고, 후환을 두려워하며 누미토르 왕의 아들들은 모조리 죽여버린다. 그리고 누미토르의 딸인 레아 실비아는 불의 여신인 헤스티아의 사제로 만들고, 그녀가 복수할 힘을 기르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 결혼을 하거나, 아이를 가지는 일을 금지시킨다. 하지만 어느 날 레아 실비아는 전쟁의 신 마르스(아레스)에게 바쳐진 성스러운 동산의 샘에서 물을 길어오다가 마르스의 눈에 띄었다. 그리스 시절과 마찬가지로 아름다운 여인을 발견한 신들은 그냥 두고 보질 않았다. 마르스는 하늘에서 내려와 그녀를 겁탈해버렸고, 이로 인해 레아 ..

[그리스 신화] 아이네이아스 5/5 - 로마에의 정착과 죽음

아이네이아스 일행은 다시 짧은 항해를 거쳐 티베르 강 어구에 정박했다. 그곳의 통치자인 라티누스 왕은 라비니아라는 딸을 두고 있었는데, 그녀에게 여러 남자들이 구혼하였으나 아직 사윗감을 낙점하지 못한 상태였다. 강력한 세력을 구축하고 있던 투르누스 역시 아주 적극적인 구애를 했는데, 라티누스 왕은 강력한 우군을 확보하기 위해 투르누스와 딸을 약혼시켰다. 하지만 라티누스 왕이 받은 식탁이 문제. "당신의 딸은 나중에 제국을 건설하게 될 이방인과 결혼시키라." 투르누스와 딸을 결혼시키는 것은 신탁을 저버리는 것이라, 라티누스 왕은 딸의 결혼을 가능한 뒤로 미루며 미적거렸다. 드디어 아이네이아스 일행이 이곳에 상륙했으니, 그들은 밀로 만든 과자를 식탁 대신 놓고 그 위에서 과일과 채소를 먹은 뒤 과자를 먹었다..

[그리스 신화] 아이네이아스 4/5 - 하계로의 여정

아이네이아스는 아프로디테의 비둘기가 안내하는대로 여행을 계속했고, 결국 겨울철 잎이 다 떨어진 나무 위에서 황금가지를 발견하고 부러뜨린다. 그는 신들의 분노를 사지 않기 위해서 페르세포네, 헤카테, 하데스, 가이아 등에게 제물을 바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이제 시빌라와 함게 아베르누스의 어두운 골짜기를 통해서 하계로 내려갔다. 하계에 내려간 아이네이아스는 아버지 앙키세스를 만나기까지 수많은 것들을 만나게 되는데... 생로병사, 기아와 가난, 전쟁과 죽음, 잠과 꿈, 그리고 분노를 만났을뿐만 아니라, 켄타우로스, 고르곤, 하피, 키메라, 히드라 등의 전설적인 몬스터들도 만나게 된다. 또한 자신에게 버림받고 자살한 디도, 죽은 키잡이 팔리누루스, 그리고 트로이 전쟁에서 죽은 많은 용사들을 만난다. 스틱스 강..

[그리스 신화] 아이네이아스 3/5 - 시실리를 거쳐 이탈리아로...

아이네이아스 일행은 디도의 불행을 뒤로하고 이탈리아를 향해서 항해를 떠났지만 역시나 그 길은 순탄치가 않았다. 파도에 떠밀린 아이네이아스 일행은 시실리에 상륙하게 되었는데, 그곳은 일년 전에 트로이에서 도망칠 때 아이네이아스의 아버지 앙키세스가 죽은 곳이었다. 그들은 앙키세스의 죽음을 기리기 위해 성대한 장례식과 함께 노젓기, 달리기, 권투, 궁술 등 올림픽과 유사한 다양한 경기를 벌이게 된다. 언제나 아이네이아스가 이탈리아로 가는 것을 방해하던 헤라. 이번엔 불화의 여신인 이리스를 그들 일행 중 한명으로 변하게 해서 내려보낸다. 이리스는 행사를 준비하고 즐기던 여인들에게 그 동안의 기나긴 여정의 고단함을 상기시켜주면서, 시실리에 그냥 머물며 그곳에 정착할 것을 권유하고, 급기야 배에 불을 지를 것까지 ..

[그리스 신화] 아이네이아스 2/5 - 카르타고의 여왕 디도

아이올로스가 보내온 바람에 리비아로 떠밀려간 아이네이아스와 그의 일행들. 그들은 아프로디테의 인도로 한창 건설이 진행 중인 카르타고로 들어간다. (카르타고는 훗날 페니키아 인들의 주요 거점으로 자리잡았고, 해상 무역의 중심지가 되었다.) 트로이를 떠난지 무려 6년만의 일이었으니, 이들의 고초는 말로 다하기 힘들었을 듯. 카르타고는 여왕 디도가 다스리고 있었다. 디도는 원래 티레의 공주였으며 왕국의 2인자이자, 헤라클레스의 신관이었던 아케르바스와 결혼했었다. 하지만 아버지가 죽으면서 오빠인 피그말리온[1]이 일방적으로 왕위를 차지하면서 그녀의 불행이 시작되었다. 자기보다 아버지의 사랑을 더 받고 있었고, 남편인 아케르바스는 비밀리에 엄청난 부를 축적해두었다는 소문까지 들리자, 피그말리온 입장에서는 디도가 ..

[그리스 신화] 아이네이아스 1/5 - 트로이에서의 도주와 방황

아이네이아스는 훗날 로마를 세운 로물루스와 레무스의 선조로 비중있게 다루어진다. 아이에니아스는 트로이 전쟁 때 그리스 진영에 맞서 트로이의 연합군으로 참전한 다르다니아의 왕 앙키세스와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 사이에서 태어났다. 여신의 아들답게 아폴로와 포세이돈 등 여러 신의 비호를 받으며 트로이 전쟁에서 살아남아 트로이를 탈출하지만, 아프로디테에게 감정이 좋지 않은 헤라의 방해로 갖은 고초를 겪게 된다. 아이네이아스는 트로이가 멸망하자, 노쇠한 아버지 앙키세스를 어깨에 올리고, 어린 아들 아스카니우스의 손을 잡고, 아내인 크레우스와 함께 길을 떠났지만 곧 아내와는 이산가족이 되어버린다. 그는 함께 탈출한 한 무리의 피난민들과 함께 트라키아, 크레타를 거쳐 다시 이탈리아로 향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아이네이..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