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이 재미있었던 게 언제인지 기억이 가물가물할 지경인데요. 우리는 기존 판타지와는 결이 다르다는 걸 영화 시작부터 강조하는 뎀즐에 희망을 걸어봤지만, 결과부터 말하자면 대실패. 다른 판타지물과 다른 점은 여자가 주인공이라는 점 정도일까요? 무엇하나 새로울 게 없는 진부한 이야기의 연속이었습니다. 용이 복수를 하는 동기도 진부하고, 주인공의 매력은 바닥을 뚫고 들어가는 수준. 외모도, 지적 능력도, 신체적 능력도, 성격도 뭐 하나... 보통의 인간은 원래 다 이래 라고 하면 할 말 없지만- 그런데 주인공은 끝없이 자기는 보통의 그들과는 다르다고 주장합니다. 하긴 신분이 다르긴 하죠 ㅠ.ㅠ 이 따위 공주를 구하겠답시고 죽어나간 아버지와 신하들. 그들이 죽어나갈 때 무력하게 지켜보던 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