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국소적인(Local) 소재를 사용할 것인가? 아니면 범세계적인(Global) 소재를 사용할 것인가에 따른 기교적 차이 공간적으로나 시간적으로 특정 장소와 특정 시간에 국한된 이야기를 할 것인지, 아니면 세상 어느 곳에서나 벌어질 것만 같은 이야기를 할 것인지에 따라 흥미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에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1939)'는 남북전쟁 당시 미국이란 특수한 배경을 가지고 있죠. 그리고 대부분의 역사 소설이라고 불리는 것들은 자연스럽게 이런 배경을 갖게 됩니다.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 같은 경우도 14세기 중세 유럽의 한 수도원이 아니라면 일어나기 어려운 이야기를 하고 있죠.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