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언급한 것처럼 어떤 이야기를 전개시키는데 있어서 주인공이 명백한 목표를 달성하는데 성공할 것인지, 실패할 것인지의 여부가 결정되고 나면, 작가는 그것을 보여주기 위해 스토리 라인을 중심으로 할 것인지, 플롯을 중심으로 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합니다. 이것들이 결정되었다면 그 다음으로 해야할 일은 독자 혹은 관객의 '인식지점'을 결정하는 일이라고 합니다. 즉 주인공이 성공할 것인지, 실패할 것인지를 보는 사람이 알아채는 지점을 어디에 둘 것인가 하는 것을 결정해야 하는 것이죠. (물론 복선이라는 이름으로 여러 분규의 발생을 미리 예측할 수 있도록 밑밥을 깔아두는 것은 작품 내내 반복적으로 여러번 일어나죠. 그런데 지금 말하는 인식지점은 그런 것이 아니라, 작품에서 가장 중요한 주요쟁점의 해결방향이 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