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

[넷플릭스] 뎀즐 - 다른 이야기인척 하다 결국 나쁜 것만 답습

강인태 2024. 3. 22.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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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이 재미있었던 게 언제인지 기억이 가물가물할 지경인데요.

우리는 기존 판타지와는 결이 다르다는 걸 영화 시작부터 강조하는 뎀즐에 희망을 걸어봤지만,

결과부터 말하자면 대실패.

다른 판타지물과 다른 점은 여자가 주인공이라는 점 정도일까요?

무엇하나 새로울 게 없는 진부한 이야기의 연속이었습니다.

 

 

용이 복수를 하는 동기도 진부하고, 주인공의 매력은 바닥을 뚫고 들어가는 수준.

외모도, 지적 능력도, 신체적 능력도, 성격도 뭐 하나...

보통의 인간은 원래 다 이래 라고 하면 할 말 없지만-

그런데 주인공은 끝없이 자기는 보통의 그들과는 다르다고 주장합니다.

하긴 신분이 다르긴 하죠 ㅠ.ㅠ

 

누가 보면 캐리의 한 장면인 줄...

 

이 따위 공주를 구하겠답시고 죽어나간 아버지와 신하들.

그들이 죽어나갈 때 무력하게 지켜보던 주인공이 바깥 공기 한번 들이 쉬더니 갑자기 용기 백배,

지혜도 백배, 피지컬 능력도 백배!

짜자잔 용을 물리치는 말도 안되는 설정.

분명히 지능과 지혜가 인간을 뛰어넘는 걸로 설정된 용이 정작 복수의 대상이 되어야할 왕가의 혈족에게는 복수를 못하고, 

피 한방울 섞었다는 이유로 속아 넘어가는 건 웃기지도 않습니다.

 

 

별 반개도 아까운 졸작이네요. ㅠ.ㅠ

넷플릭스 요즘 왜 이러는 걸까요?

최근 2년 정도는 보는 것마다 실패라는-

재밌게 본 오리지널은 웬즈데이가 마지막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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