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이야기

넷플릭스 드라마 추천 - 웬즈데이, 괴상하고 유쾌한 캐릭터들의 향연

강인태 2022. 12. 2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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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s child is fair of face,
Tuesday's child is full of grace,
Wednesday's child is full of woe,
Thursday's child has far to go.
Friday's child is loving and giving,
Saturday's child works hard for a living,
And the child that is born on the Sabbath Day,
Is bonny and blithe and good and gay."

 

유명한 마더구스(Mother Goose)의 노랫말이죠.

이중에서도 woe라는 단어가 가진 의미(우울, 비통, 고민, 문제)와 발음(woʊ)의 매력 탓인지 수요일의 아이는 반복해서 여러 이야기에 등장합니다. (어쩌면 스펠링이 제일 어려워서 일지도...ㅠ.ㅠ)

수요일의 아이라는 제목을 가진 작품들도 있고, 웬즈데이라는 이름의 주인공이 등장하는 이야기도 많이 있죠.

이번엔 넷플릭스에서 드라마 웬즈데이를 내놨더군요.

 

 

예사롭지 않은 주인공의 생김새와 마법 냄새 물씬 나는 학교 풍경에 이끌려 보기 시작했는데, 

시작과 동시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어?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데-' 하는 기시감을 자아내더군요.

그리고 깨닫습니다.

 

"아담스 패밀리잖아!!"

 

 

아담스패밀리 포스터에 등장하는 8명의 캐릭터 중 할머니만 빼고 총출동.

그중에서도 딸 웬즈데이와 손 씽(Thing)이 투탑으로 등장하는 스핀오프 드라마였습니다.

 

기존 작품들과 싱크로율이 꽤 높죠

 

이야기는 일반 학교 부적응자인 웬즈데이(적응할 리가 없죠. ^^)가 어쩔 수 없이 마법학교? 네버모어로 전학을 가면서 시작됩니다.

뱀파이어, 늑대인간, 세이렌 등등의 비인간계의 종족들이 다니는 학교죠.

그리고 반가운 얼굴의 교장이 버티고 있습니다.

바로 '왕좌의 게임'에서 거대한 여자 기사 브리엔 역을 맡았던 그웬돌린 크리스티.

 

역시나 거대합니다

 

웬즈데이가 네버모어에 도착하고 나서의 이야기는 전형적인 학교물로 전개됩니다.

그녀를 싫어하는 파, 그녀의 편에 서는 몇몇, 의심스러운 선생님들, 학교 주변의 이웃들.

이유없이 웬즈데이를 싫어했던 친구들은 몇몇 사건들을 계기로 함께 힘을 합치고,

 

 

학교의 질서를 어지럽히는 숨은 마수를 처단하는 거죠.

뻔하다면 뻔한 이야기지만 유쾌한 캐릭터들의 티키타카를 보고 있자면 꽤 즐거운 8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갑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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