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대륙 아틀란티스의 이야기는 수많은 사람들이 꿈을 꿀 수 있는 토대 혹은 씨앗이 되었지만,
정작 그리스/로마 시대의 신화 작가들에 의해서는 그렇게 비중있게 다뤄지지 않았다.
아틀란티스에 관한 이야기는 플라톤에 의해서만 언급되는데,
플라톤은 그의 저서 "크리티아스"와 "티마이오스"에서 아틀란티스에 대해서 간단히 서술했다.
플라톤에 의하면 아틀란티스는 리비아와 아시아를 합친 것보다 더 큰 섬(이 정도 크기면 섬이라기 보다는 대륙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리는 듯)이었다.
크게 보면 당시의 그리스인들에게는 리비아와 아프리카가 거의 동급인 수준이었으니,
아프리카와 아시아를 합친 것보다 큰 엄청난 대륙이었다고 할 수도 있고,
아시아를 터키 정도로만 알고 있었다고 본다면 리비아와 터키를 합친 상당히 큰 섬이었다고 할 수도 있을 듯...
여튼 아틀란티스는
- 바다의 신 포세이돈을 수호신으로 삼고,
- 해군을 주력으로 하고,
- 해상 무역을 주업으로 하는
바다를 토대로 한 국가였는데 아틀라스에 의해 세워졌다.
아틀란티스는 비옥한 땅에서 나는 풍성한 과일과 금만큼이나 가치가 있는 금속인 오레이카르코스(오리칼쿰)가 풍부하게 매장되어 있었다.
(오레이카르코스가 황동이었다는 설도 있는데-
장신구나 생활 물품으로만 이용되는 금에 비해서 무기를 만들 수 있는 황동이 큰 가치가 있었다는 게 일견 이해가 갈 듯도 하지만...
그냥 전설의 금속으로 남겨놓는 것이...
황동이 인공적으로 제조가 된 것은 16세기에 이르러서이지만, 자연 상태에서의 합금은 고대 그리스에서도 사용되었다고 한다.)
헤라클레스의 기둥 바깥, 즉 지프롤터 해협의 서쪽 대서양 상에 있던 아틀란티스는 풍부한 식량과 오리칼쿰을 기반으로 국력을 강성하게 길러냈다.
이 국력을 바탕으로 리비아와 이집트, 서유럽과 그리스까지 세력을 확대했고, 아테네까지 침공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이 강대한 세력이 아테네 하나를 마저 점령하지 못하고 패배하면서 세력이 급격히 약화되었다.
이 직후 어느날 지진과 홍수로 섬, 혹은 대륙이 통째로 사라져버리게 되었으니, 이것이 솔로몬 왕이 탄생하기 9000년전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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