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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드라마 추천 - 쉐도우 앤 본(Shadow and bone) #판타지 #흥미로운 #시즌2기대

장벽, 장성, Wall... 진시황이 만리장성을 쌓은 이래로 이렇게 거대한 구조물(그것이 인위적인 것이든, 자연적인 것이든)은 흥미로운 이야기를 탄생하게 하는 중요한 설정이 되곤합니다. ​ 왕좌의 게임, 메이즈러너, 진격의 거인, 언더 더 돔(Dome), 약속의 네버랜드 등등. 이야기마다 그 형태도, 역할도, 배경도 각기 다르지만, 여간해서는 그것을 넘어가거나, 통과하지 못한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습니다. 덕분에 이런 장벽이 등장하는 이야기는 공통적인 의문과 그것에 대한 해답을 통해 이야기를 풀어나가죠. - 그것이 과연 그 너머의 존재로부터 우리를 보호하기 위한 것인지, 혹은 우리가 이곳에서 탈출하지 못하게 하는 것인지? - 도대체 이 비정상적이며 초자연적인 구조물을 만든 존재는 누구? 혹은 무엇인지? -..

드라마 이야기 2021.06.23

제우스의 자식들 - 페르세포네와 자그레우스 (데메테르의 딸과 아들)

제우스는 또 수확의 여신이자 결혼의 여신인 데메테르와의 사이에서 하계의 여왕이자 기구한 운명을 가진 딸 페르세포네와 아기들의 수호자인 아들 자그레우스(페르세포네와 제우스 사이에서 나왔다는 이야기도 있다.)를 낳는다. 이상하게도 데메테르의 자식들은 기구한 운명에 처해지는데, 자식들의 기구한 운명으로 데메테르 자신도 기구한 운명에 처해진다. (아마도 수확이라는 것 자체가 사람의 욕심보다는 대략 잘 안되는 편이라, 데메테르의 운명도 좋게만 그려지기 어려웠는지도 모르겠다.) 우선 페르세포네는 너무나도 아름다운 모습으로 자라났는데, 그 모습을 본 하데스가 무작정 납치해서는 하계로 데려가서 아내로 삼아버린다. 갑자기 사라진 딸의 행방을 모르는 데메테르는 딸을 찾아 방방곡곡을 떠돌게 되고, 세상에는 아무런 곡식도 자..

제우스의 자식들 - 아이기판 (아에가의 아들)

제우스에겐 손녀뻘인 아에가(Aega)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인 아이기판(Aegipan)이 있다. 아이기판은 산양을 상징하는 가축의 신이며, 변신에 능해서 산양이나 물고기 등으로 모습을 바꾸기도 한다. 이 능력으로 제우스가 티탄족과의 싸움에서 손과 발목 인대를 빼앗겨서 힘을 제대로 쓰지 못할 때, 산양의 머리에 물고기 꼬리를 하고 에르메스와 함께 인대를 되찾아 왔다고 한다. (그런데, 손녀뻘과 나은 자식이 또 이 전쟁에 참여하니, 이 전쟁은 얼마나 오래간건지... 전쟁 중에도 애를 계속 나은건지.. 뭐 고전 신화에서 지나친 개연성을 찾는 것 자체가 좀 무리일 듯 ^^)

제우스의 자식들 3 - 메티스의 딸 아테나

제우스의 첫번째 아내는 잘 알려진 헤라가 아니라, 티탄족인 메티스였다. 메티스는 지혜의 여신이었으며, 가이아와 우라노스의 자식인 오케아노스와 테티스의 딸이었다. 제우스가 메티스와 결혼하자, 그리스 신화의 트러블 메이커인 가이아가 또 등장한다. 가이아는 제우스가 그의 아버지 크로노스와 할아버지인 우라노스와 마찬가지로 역시나 자신의 아들에 의해 왕위에서 쫓겨날 것이라고 예언한다. 그리고 메티스가 첫째로 딸을 나은 이후, 그 다음에 낳을 아들이 그 주인공이 될 것이라고... 제우스는 이 말에 놀랐고, 자신의 아버지 보다 한술 더 떠서 가이아의 예언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한다. 즉, 메티스가 첫번째 아이를 갖자마자 메티스를 삼켜서 자기 뱃속에 넣어버린 것이다. 아이를 집어 삼켰다 호되게 당한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

제우스의 자식들 - 운명의 세 여신 모이라이

제우스는 아난케(Anake) 혹은 테미스(Themis)와의 사이에서 3명의 모이라이(moirai), 즉 운명과 수명의 여신들을 나았다. (3명의 모이라이가 가이아가 직접 나았다는 이야기도 있는 듯) 둘째인 클로토(Clotho)는 운명의 실을 뽑아내어 생명을 탄생시키는 역할을 맡았고, 막내인 라케시스(Lachesis)는 그 실을 적절히 할당하고, 길이를 정해 운명을 정하고, 수명을 정하는 역할을, 맞이인 아트로포스는 그 운명의 실을 가위로 잘라 죽음을 집행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이런 역할들 때문인지, 콜로토는 거미에, 운명을 결정지어야 하는 라케시스는 뱀에, 그리고 아트로포스는 허망한 삶을 상징하는 나방이나 애벌레에 비유되면서 여러가지 모양으로 변신하며, 이런 저런 이야기에 등장한다. 그런데 운명은 사람에..

제우스와 헤라의 자식들

제우스는 정말 수많은 자식들을 낳았다. 제우스의 자식을 낳은 여신만 23명(이중 18명은 신원이 밝혀 졌으나, 5명은 신원 미상 ㅠ.ㅠ, 또 이중엔 딸이나 손녀도 있고..ㅠ.ㅠ), 여신이 아닌 인간이나 요정 등등은 신원미상 4명을 포함해서 45명이나 된다. 그야말로 난봉꾼이다. 여신과의 사이에서 난 자식들은 모두 신이나 여신이 되었는데, 그 수가 무려 56~65명(낳고, 또낳고 해서 몇명은 손자인지, 자식인지 헤깔리는 듯)에 이른다. 흔히들 알고 있는 본부인인 헤라와의 사이에는 - 전쟁의 신인 아레스(마르스)와 대장장이의 신인 헤파이스토스 등 두 아들과 - 분만의 여신인 에일레이티이아(Eileithyia), 혼돈의 여신인 에리스(Eris), 젊음의 여신인 헤베(Hebe, 나중에 헤라클레스와 결혼), 부모..

제우스의 왕위 쟁탈전

크로노스를 지하 혹은 천국으로 몰아낸 제우스의 첫번째 과제는 친인척 정리였다. (고려나 조선으로 따지면 개국 공신들에 대한 보상과 예우 문제가 첨예하게 등장한 셈이다.) 크로노스는 레아와의 사이에서 6명의 아들딸을 나았고, 제우스는 막내였지만, 위로 다섯명이 모두 크로노스의 뱃속에 있다 태어나면서, 제우스는 큰 형으로 거듭나버렸다. 데메테르에게는 땅을, 포세이돈에게는 바다를, 헤스티아에게는 불을, 하데스에게는 하계를, 그리고 헤라에게는 자신과 결혼하는 영광을 선사하며 5명을 다 챙겼다. 하지만 친인척이라는 게 형제 자매로만 끝나지 않는 법이다. 제우스에게는 할머니인 가이아(이 분은 그리스 신화 초반의 모든 트러블 메이커이자 해결사인 듯.. 병주고 약주고)의 자식, 즉 삼촌과 고모이자 동시에 이모인 티탄들..

크로노스

크로노스는 우라노스처럼 자식에 대한 엄청난 두려움이 있었는데, 할머니이자, 어머니인 가이아가 그의 자식 가운데 하나가 자신과 마찬가지로 아버지를 몰아낼 것이라고 예언한 탓이었다. (이런 걸 보면 가이아는 자식을 사랑하는 건지, 저주하는 건지 알 수가 없다. 그런 예언이 없었다면 자식들이 사랑받으며 컷을 것이고, 부자간의 상잔도 없었을지도...) 크로노스의 아이들은 우리에게 좀 더 친숙한 이름이다. 위에서부터, 포세이돈(넵투누스), 하데스(플루톤), 제우스(유피테르) 등 3명의 아들과, 헤스티아, 헤라, 데메테르 등 3명의 딸을 나았다. 두려움에 떨던 크로노스는 아이들이 태어나자 마자 삼켜버렸는데, 막내인 제우스는 어머니 레아의 도움으로 아버지 뱃속으로 들어가는 화를 면하게 된다. ( 레아는 아이를 낳자마..

그리스 신화의 시작 - 가이아와 우라노스

가이아는 대지의 여신이고, 우라노스는 하늘의 신으로 둘의 결합에 의해 그리스 모든 신들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우라노스는 가이아가 혼자 나은 세 아들-폰투스(바다), 우레아(산)- 중 하나이기도하다.) 둘 사이에서 12명의 티탄족이 탄생했는데, 사이 좋게 둘씩 결혼한다. - 강의 신 오케아노스와 테티스 - 태양신 히페리온과 테이야 - 코이오스와 달의 여신 포이베 - 크로노스와 레아 그리고, 크리오스, 야페토스, 테미스, 므네모시네. 12명으로 모자랐는 지, 가이아는 이마 가운데 눈이 하나 있는 거인인 키클롭스(사이클롭스)족을 낳았는데, 알게스(Arges), 브론테스(Brontes), 스테로페스(Steropes) 등 3명이다. 거기다 손이 백 개 달린 거인인 헤카톤키레스(Hekaton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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