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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신화] 오디세이아 7/10 - 테이레시아스의 예언

강인태 2021. 11. 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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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케의 조언에 따라 하계로 내려간 오디세우스는 그녀가 준 양을 죽여서 그 피를 망자인 테이레시아스에게 먹였다.

잠시 후 테이레시아스는 오디세우스에게 예언을 들려주었다.

 

하계로 내려간 오디세우스

"태양신의 섬에 도착할 때  당신의 부하들을 엄격히 통제하시오.

그리고 이타카에 도착한 후에도 시련이 계속될 것입니다."

 

테이레시아스에게 양의 피를 주는 오디세우스

오랜만에 입을 연 탓인지, 테이레시아스의 예언은 평소와 달리 계속 이어졌다.

 

"이타카에 도착한 뒤에도 노를 하나 어깨에 올린 채 다시 항해를 떠나 미지의 곳으로 향해야 하오.

그곳에 이르러서야 포세이돈의 분노가 사라지고, 고향 땅으로 온전히 돌아가는 것이 가능해질 것이 말이요."

 

이어서 오디세우스는 테이레시아스 옆에 있던 자기 어머니를 만났고,

어머니에게서 고향 소식을 처음으로 듣게 되었다.

 

"불한당들이 잔뜩 니네 집에 몰려와서는 네 아내에게 청혼하며 행패를 부리고 있단다."

 

테이레시아스의 예언을 머리 속에 새기고 다시 항해를 떠난 오디세우스 일행.

하지만 그들은 머리가 여섯 개 달린 바다 괴물 스킬라의 공격과 카리브디스의 소용돌이의 공격을 한꺼번에 받았다.

 

스킬라와 카리브디스의 공격을 받는 오디세우스

이 공격으로 많은 부하들을 잃어버린 오디세우스는 트리나키아 섬에 간시히 착륙했지만,

그곳이 바로 테이레시아스가 말한 태양신의 섬이었다.

 

오디세우스는 테이레시아스의 예언에도 불구하고 여행의 피로에 잠들어버렸고,

그가 잠든 틈을 타서 부하들은 태양신의 가축을 잡아먹어버렸다.

 

헬리오스의 가축을 해치는 오디세우스 일행

이 바람에 오디세우스의 부하들은 죽임을 당했고,

이 벌로 제우스가 보낸 폭풍에 배가 가라잖아버리면서 모든 부하들이 죽고 오디세우스만이 간신히 살아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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