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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오일주 - 성격, 대인관계, 재물운, 직업

갑오일주로 태어난 분들의 타고난 성정은 달빛이 은은하게 비치는 큰 나무의 이미지와 비슷합니다. 강직하고 안정감이 있는 느낌이면서, 화려한 스타일에 자기 표현력이 좋군요. 자존심이 강하고 명예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만큼, 그에 못지않은 고집과 자기 과시욕도 있습니다. 곧고 화려한 외면에 비해 내면에는 예민한 감수성과 공허함, 그리고 깊이를 가늠하기 힘든 고독이 자리 잡고 있네요. 대인관계 밝고 명랑하며 활동적이니, 어떤 조직에서든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겠습니다. 인정도 많고 표현력도 좋으니 리더의 자질을 타고 났다고 할 수 있죠. 하지만 워낙 자기주관이 뚜렷한 탓에 원만하게 조직에 융화되기는 쉽지 않을 수도 있겠군요. 아무래도 자기중심적인 사고와 행동으로 갈등이 생기기 쉬우니까요. 성질도 좀 ..

홍대입구역 맛집 락희돈 - 매우, 아주 맛있는 돼지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

오늘 소개할 집은 홍대입구역(경의선) 근처에 있는 락희돈이라는 일본식 돼지고기 요리집입니다. 경의선 홍대입구역에서 골목 안쪽을 헤매다보면 아래 사진처럼 포스있는 간판을 내건 요상한 이름의 가게를 마주치게 됩니다. 락희돈(樂喜豚) 한자 그대로 풀이하자면 즐겁고 기쁜 돼지고기 정도되겠죠. 30년 경력이라니 기본은 하겠지 하고 들어가보려고 하면 줄을 잔뜩 서있는 탓에 발걸음을 돌리곤 했지만, 코로나 사태 이후로는 그럴 일은 잘 없습니다. 이 집의 첫번째 놀라움은 자리에 앉으면 1~2분 내에 갖다 주는 이 기본 요리입니다. 당연히 공짜!! 그런데 맛은 저 조그만 접시에 5000원쯤 받아도 무조건 시켜먹겠다는 마음을 먹을 만큼 훌륭합니다. "공짜인 기본 요리가 이렇게 맛있으면 메인 요리는 어느정도 인거야?" 라며..

[수사 드라마 추천] 콜드 케이스

콜드 케이스(Cold Case). 장기 미해결 사건을 가리키는 말이죠. 서로 다른 증언, 흐릿해진 기억, 진화한 수사 기법, 뒤늦게 용기를 낸 증인 등등- 이야기를 드라마틱하게 만들 수 있는 요소가 많아서 오래 전의 미해결 사건을 소재로 한 작품들이 심심찮게 등장하죠. 드라마 '콜드 케이스'는 아예 그런 사건들을 전담해서 다루는 경찰의 한 부서 이야기를 다룹니다. 재미있는 건 같은 제목의 드라마가 미드도 있고, 일드도 있다는 것. 일본의 Wowow에서 미국 워너 TV의 드라마 형식을 그대로 계약해서 제작한 덕분이죠. 드라마 형식 외에도 두 드라마의 주인공 격인 여자 형사가 모두 피부가 아주 얇아보인다는 공통점이 있죠 ^^ (저는 미드의 주인공이 훨씬 마음에 듭니다 ^^) ​ 여하튼 결론부터 말하자면 미드..

드라마 이야기 2021.06.27

판타지에서의 시공간 설정(1) - 겹쳐진 세계

시간적인 이동이 자유로운 상상력을 펼치기에 손쉽긴 하지만, 아무래도 지금 현재 일어나는 무언가가 주는 현실감이라는매력을 구현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판타지 설계자들은 보다 현실감을 주기 위해서 현재 시간에 존재하는 또 다른 세계(Another World)를 상정하고 싶었지만, 그냥 어떤 세계가 옆에 있다고 하면 가본 사람들이 그 무슨 말도 안 되는 허황된 소리냐며 핀잔을 줄 게 뻔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전적인 판타지 설계자들은 멋진 설정을 만들어냈으니, 그 첫 번째는 쉽게 발견할 수 없는 특별한 통로나 문을 가정하는 것이었다. 엘리스는 토끼굴을통해서 이상한 나라에 가게 되었고, 또 어떤 이들은 험준한 산길을 헤매다 우연히 지상 낙원[1]에도착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렇게 통로만 가정해두..

아드메토스와 알케스티스의 사랑

아드메토스와 알케스티스는 그리스 신화의 이야기로는 드물게 지고지순한 서로의 사랑이야기를 만들어낸다. 제우스가 번개로 아스클레피우스를 죽이자, 아폴론은 제우스에게 번개를 만들어준 키클롭스를 복수로 죽이고, 이에 대한 복수로 제우스는 아폴론에게 일년 동안 인간계에 가서 인간의 왕의 밑에서 일하도록 명령했다. 아폴론은 마지못해 테살리아의 왕 아드메토스를 위해 목동으로 일하게 되었다. 예상박에도 아폴론은 아드메토스가 쏙 맘에 들어서, 집나간 소를 찾아주는 등 물심양면 그를 도와준다. 아드메토스는 펠리아스의 딸 알케스티스에게 반해 구혼하지만, 펠리아스는 사자와 멧돼지가 끄는 전차를 몰 수 있는 남자에게만 딸을 시집보내겠다고 한다. 하지만 아드메토스의 뒤에는 아폴론이 있었으니, 사자와 멧돼지 길들이는 건 별 것도 ..

아폴론의 연인 코로니스와 그의 아들 아스클레피우스

라피스의 왕인 플레가이어스(Phlegyas)의 딸, 코로니스는 아폴론의 연인이었지만, 가끔씩 자신을 찾는 아폴론만으로는 외로운 밤을 어떻게 할 수가 없어 테살리아를 자기 침실에 들이고 있었다. 아무도 모르게 둘만의 시간을 보내기 위해 주의에 주의를 거듭했지만, 날아다니는 새에게는 미쳐 신경을 쓰질 못해 결국 흰 까마귀에게 들키게 된다. 이 까마귀는 냉큼 아폴론에게 날아가 이 사실을 고자질해버렸으니 이제 끔찍한 불행만이 그들을 기다리게 된 셈. 자신은 아버지의 피를 이어받아 이 여자 저 여자를 찝쩍거리던 아폴론이었지만, 자기 여자가 다른 남자와 관계를 갖는 것에 대해서는 절대 용납할 수 없었다. (내로남불의 시초는 그리스 신들이 아닐까 싶군요. ㅠ.ㅠ) 분노로 이성을 잃은 아폴론은 코로니스에게 화살을 날리..

갑신일주 - 성격, 대인관계, 재물운, 직업운

갑신일주를 타고난 분들의 기질은 바위 위의 큰 나무와 흡사한 이미지입니다. 나 홀로 고고하고 당당한 스타일이군요. 자존심과 명예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강인한 정신력과 뚜렷한 목표의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편관을 깔고 있는 사주이니만큼 그릇이 크고 리더십을 발휘하겠지만, 나무가 바위에 뿌리를 내리는 건 쉽지 않은 일이라 실속이란 측면에서는 살짝 아쉬울 수도- 대인관계 (인사가 만사라… 가장 중요한 기질이랍니다.) 사회성이 밝고 처세도 잘 하니 대인관계도 대체로 좋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의리와 신의가 있고, 언변도 조리가 있는데다, 보스 기질이 있어 어떤 집단에서든 리더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편이겠습니다. 한마디로 약간 거칠고 멋진 성정을 타고난 거죠. 하지만 그런 경향이 막상 본인에게는 살짝 안 좋게 작용할..

간지의 상관관계 - 충(冲)

나무, 불, 흙, 금속, 물 등 오행 간에 생과 극이라는 상관관계가 있었다면, 오행을 상징하는 간지 간의 관계에는 충(冲)과 합(合)이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충(冲)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죠. 우선 한자를 한번 볼까요? 뉘앙스가 어쩐지 충돌할 때의 충과 같은 한자를 쓸 것 같지만, 사실 그렇지 않아요. 충돌(衝突)할 때는 衝자를 사용하는데, 간지의 관계를 말하는 충은 冲(혹은 沖)자를 써요. 衝나 冲, 둘 다 '찌르다, 부딪히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지만, 한편으로 冲은 '화하다, 공허하다'는 뜻을 동시에 가지고 있어요. 심지어 중국어 사전을 찾아보면 액막이를 하다는 뜻까지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니 충(冲)의 관계는 어감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그렇게 나쁘지만은 않아요. 충돌하는 관계이기도 하지만, 서로를..

[OCN] 보이스 - 개연성은 좀 부족하지만 그래도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

보이스 시즌4가 시작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그래, 시즌4까지 나왔으면 뭔가 있겠지. 참고 보자." 라는 생각에 티빙에서 보이스 시즌1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시즌1의 에피소드1은 결국 끝까지 보지 못했습니다. 바로 장혁의 너무나도 과하고 어색한 연기, 그리고 불편한 캐릭터 설정 탓에- 이번이 벌써 3번째 시도였는데, 결국 장혁의 벽을 넘지 못했네요. (장혁이 데뷔했을 때는 제 개인적으로 꽤 기대했던 배우였는데, 어떻게 세월이 가면서 연기가 발전하는게 아니라 과해기만 하네요. 발전이 아니라 연기에 연기를 점점 더해가는 느낌이랄까요? ㅠ.ㅠ) 부담스런 눈빛, 과몰입한 연기, 불편한 캐릭터 - 장혁은 오히려 데뷔 시절 연기가 나은듯 그래서 한 선택이 이하나의 파트너가 이진욱으로 교체된 시즌2로 건너뛰기. 어차..

드라마 이야기 2021.06.26

괴강살 - 카리스마와 리더십

괴강살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전에 우선 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데요. 흔히 살이 죽일 殺 자를 쓴다고 오해하기 쉬운데, 그렇지 않답니다. 역마살이니, 도화살이니 하는 것에 쓰이는 살은 殺이 아니라, 煞입니다. 물론 煞에도 죽인다는 뜻이 있긴 하지만, ‘총괄하다’, ‘결속하다’, ‘단속하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살은 누군가를 해치는 것이 아니라, 무엇인가를 총괄하거나, 그것과 긴밀히 결부되어 있다는 뜻이죠. 발음이 殺과 같다보니 약간 부정적인 뉘앙스가 생겨버린 긴 했지만, 원래는 그런 뜻이 아니랍니다. 이제 괴강살(魁罡煞)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우두머리 魁, 북두칠성 罡, 총괄할 煞. ‘북두칠성의 우두머리’ 즉, 북극성을 다스린다는 뜻입니다. 그 만큼 굳건하고 강력한 힘을 상징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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