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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트 신화] 켈트의 세계관

강인태 2022. 5. 24.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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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트인들의 종교에는 다양하고 많은 신들이 등장하는데,

지역적으로 넓게 퍼져있고 문헌에 잘 정리되어 있지 않아 서로 겹치겠지만 300명이 넘는다고 한다.

남자 신들은 전쟁, 웅변, 구원자의 역할을,

 

켈트의 신인 케르누노스

여자 신들은 비옥한 토지, 수확과 관련되어 있다.

 

모신 마테르(밀리텔)

또한 켈트의 신들은 인간과 별개의 세계에 살며 인간을 관장하기 보다는,

인간과 같이 살고, 또 인간과 거의 대등한 존재였다는 점이 특이하다.

따라서 신이라고 무조건 숭배해야한다거나 하진 않아서, 사실 종교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좀 애매한 듯.          

                

켈트인의 신화와 전설에는 특이하게 별들의 세계라는 설정이 등장하는데,

일상 생활과 다른 또하나의 이계가 있는 것이다.

살아있는 생명체도 조건만 맞으면 자유롭게 이 세계와 별들의 세계를 넘나들 수 있었고,

별들의 세계는 죽은 사람들이 살거나, 죽음을 맞이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찾거나, 혹은 초자연적인 어떤 존재들이 사는 곳으로 묘사된다. 

 

켈트인은 자연을 숭배했으며, 강, 호수, 나무, 동물 등 다양한 것들이 숭배의 대상이 되거나, 어떤 일의 징조가 되기도 했다.

그러다보니 켈트의 신화에는 드루이드가 자주 등장할 수밖에 없었다. 

 

켈트인들은 역시 다른 인종들과 마찬가지로 특정한 날을 기리며 연례행사를 가졋는데, 

심하인(우리의 설날과 유사하며 11월 1일)은 여름의 끝이란 뜻을 가지며, 겨울을 잘 날 수 있기를 기원하는 날이었다.

 

삼하인 축제, 겨울을 대비하는 느낌

임볼크(2월 1일, 브리기드의 축제일, 대보름에 해당)는 봄이 온 것을 축하하는 날,

벨타인(5월 1일, 단오에 해당)은 불의 신 벨리누스를 기리며, 정화와 재탄생이라는 여름의 시작을 기리는 날이고,

루나사(8월 1일, 추석에 해당)는 수확을 축하하며 대지의 여신과 태양신 루의 결혼을 기렸다. 

      

여전히 열린다는 벨타인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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