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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신화] 이아손과 아르고 호 (10/13) - 트리톤의 도움과 탈로스와의 싸움

강인태 2021. 8. 25.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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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이어 선원들은 소금물로 된 호수를 발견해서 아르고 호를 내려놓지만 바다로 나가는 출구가 있을 리 없었다.

이아손은 델파이 신전의 여사자 피티아가 일러준 대로 가져온 삼발의자 하나를 신에게 바쳤고,

포세이돈은 이 제물을 받아들여 자신의 아들이자 반은 인간 반은 돌고래인 남자 인어 트리톤을 보내서 아르고 호를 바다로 가져가게 도와준다.

트리톤이 아르고 호의 선원 중 하나인 에페모스에게 자신이 밀어낸 흙덩이를 하나 주게 되는데,

이 흙덩이는 트리톤과 리비아의 딸인 님프가 변해있는 것이었다.

에페모스가 이 흙덩이를 바다에 던지자 화산섬 테라가 솟아올라 님프는 영원히 바다에 살게된다.       

탈로스와 맞닥뜨린 아르고 호

다시 항해를 시작한 아르고 호는 지중해를 지나 크레타 섬에 가게 되었는데,

그 섬에는 헤파이스토스가 만든 탈로스라는 골렘(청동 등의 금속으로 만들어진 거인, 일종의 인조인간이나 로보트의 원조인 셈)이 섬을 지키고 있었다.

탈로스는 아르고 호가 섬에 상륙하지 못하도록 바위를 집어 던졌는데,

이아손의 해결사이자 마법사인 메데이아가 나서서 탈로스에게 최면을 걸어서 재운다.

탈로스는 금강불괴의 몸이었지만 단 하나의 약점으로 몸밖으로 노출되어 있는 혈관이 있었는데,

이 혈관을 통해 흐르는 이코르라는 용액이 탈로스에게 생명을 부여하고 있는 것이었다.

목에서 부터 시작된 이 혈관은 청동 손톱으로 발목에 고정되어있었는데,

메데이아는 이 청동 손톱을 뽑아버림으로써 탈로스를 죽여버린다. 

 

이제 드디어 고향땅 이올코스로 돌아올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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