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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에 바란다 1/2 - 이상적인 OTT 플랫폼의 등장을 바라며

누군가 제게 "넌 왜 넷플릭스에 가입했던 거야?" 라고 묻는다면, 이렇게 대답할 겁니다. "내가 보고 싶었던 게 거기 있어서- 정말 볼 게 많더라고-" (사실 만 편도 넘는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더 적네요. ㅠ.ㅠ) 그런데, "그런데 왜 지금은 이용 안 해?" 라고 물으면 이렇게 대답하겠죠. "어- 한달 열심히 봤더니 이제 별로 볼 게 없어. 아니 있긴 있는데- 좀 더 모아서 연말쯤에 가입해서 한달 동안 왕창 몰아볼려고. 그러고 나면 또 해지해야지." 이런 이야기가 오간다면 누군가 제게 체리피커의 전형 아니야? 라고 비난할지도 모르겠습니다. ㅠ.ㅠ 하지만 저처럼 많은 컨텐츠를 소비하는 입장에서는 넷플릭스의 그 많은 컨텐츠가 절대적으로 부족합니다. 그런데 아마 이런 부족 현상이 저처럼 컨텐츠 과다 소비자..

글로벌 OTT의 공습, 우리 컨텐츠 플랫폼은 안전한가?

지난 글에서 넷플릭스, 아마존, 애플, 디즈니, HBO 같은 컨텐츠 공룡들이 저마다 글로벌 OTT 플랫폼을 출시하며 경쟁하면 과연 어떻게 될까 하는 생각을 간단히 정리해봤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그 연장선상에서 그런 글로벌 OTT들의 공격이 본격화되면, 과연 국내 플랫폼과 컨텐츠 오너들은 어떻게 될까에 대해서 정리해볼까 합니다.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단기간 내에 엄청난 파급효과가 있지는 않을 것 같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 적절한 변화(혁신?, 개선? 어떤 이름이든...)를 하지 않는다면 꽤나 큰 어려움에 처할 것 같다." 는 것입니다. 우선 단기간 내에 큰 파급효과가 없을 것 같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현재 국내의 영상 컨텐츠 소비행태 때문입니다. 사실 우리는 알게 모르게 이미 강력한 OTT 서비스들을 ..

강력한 경쟁자가 등장한 넷플릭스, 그 미래는?

넷플릭스. 지난 몇 년 간 컨텐츠 업계에서 가장 많이 회자된 이름이죠.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 강력한 플레이어에 대해서 장밋빛 전망 일색이었는데, 최근 들어 조금씩 다른 전망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디즈니, HBO 같은 강력한 컨텐츠 제작사들이 독자적인 OTT 서비스를 출시하겠다고 선언한데 이어, 디바이스 간의 연결성과 충성스런 고객들을 기반으로 적당히(?) 출시될 줄 알았던 애플 TV+가 오리지널 컨텐츠 확보에 7조 원이 넘는 돈을 쓰겠다고 선언했죠. (넷플릭스가 올해 오리지널 컨텐츠 확보에 쓰겠다고 한 돈이 8조 원 정도라는 걸 감안하면 긴장하지 않을 수 없는 노릇이긴 합니다.) 더구나 디즈니도, 애플도 넷플릭스보다 훨씬 저렴한 6.99$와 4.99$를 한 달 정액제 요금으로 책정해버렸으니- 이런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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