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이렇게 모든 영웅들은 아울레스에 집결해서 트로이를 향해 출항하려 했으나, 역풍이 불면서 발이 묶였다.
예언가인 칼카스는 아가멤논에게 말했다.
"당신의 딸인 이피게네이아를 아르테미스에게 제물로 바쳐야만 출항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른 사람 같으면 차라리 트로이 원정을 그만두겠다며 펄쩍 뒤며 거절할 일이었지만, 아가멤논은 냉혹한 사람이었다.
그는 자기 딸을 아킬레스와 결혼시키겠다며, 아내와 딸을 아울레스로 불렀다.
두 사람이 아울레스에 도착하자 아가멤논은 그대로 칼을 꺼내 딸 피피게네이아의 목을 찔러죽였다.
그것도 아내이자 엄마인 클리타임네스트라가 보는 앞에서-
이 광경에 아킬레스는 자신을 비겁한 짓에 이용했다며 아가멤논과 사이가 틀어졌고,
클리타임네스트라는 아가멤논이 돌아오면 꼭 딸의 복수를 해주겠다는 다짐을 한다.
이런 우여곡절 끝에 결국 그리스 함대는 트로이를 향해 떠나고, 이제 길고 긴 트로이 전쟁이 막을 올린다.
반응형
'세상의 모든 신화 > 그리스 로마 신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리스 신화] 일리어드 7/15 - 아킬레스의 승리와 헥토르의 죽음 (0) | 2021.09.23 |
---|---|
[그리스 신화] 일리어드 6/15 - 아가멤논과 아킬레스의 갈등 (0) | 2021.09.20 |
[그리스 신화] 일리어드 5/15 - 영웅들의 집결 (오디세우스와 아킬레스 소환) (0) | 2021.09.18 |
[그리스 신화] 일리어드 4/15 - 파리스와 헬레네의 불륜 (0) | 2021.09.16 |
[그리스 신화] 일리어드 3/15 - 황금 사과와 파리스 (0) | 2021.09.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