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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신화] 일리어드 6/15 - 출정을 위한 희생양 이피게네이아

강인태 2021. 9. 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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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모든 영웅들은 아울레스에 집결해서 트로이를 향해 출항하려 했으나, 역풍이 불면서 발이 묶였다.

예언가인 칼카스는 아가멤논에게 말했다.

 

"당신의 딸인 이피게네이아를 아르테미스에게 제물로 바쳐야만 출항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른 사람 같으면 차라리 트로이 원정을 그만두겠다며 펄쩍 뒤며 거절할 일이었지만, 아가멤논은 냉혹한 사람이었다.

그는 자기 딸을 아킬레스와 결혼시키겠다며, 아내와 딸을 아울레스로 불렀다.

아가멤논이 이피게네이아를 데려오자 화를 내는 아킬레스

두 사람이 아울레스에 도착하자 아가멤논은 그대로 칼을 꺼내 딸 피피게네이아의 목을 찔러죽였다.

그것도 아내이자 엄마인 클리타임네스트라가 보는 앞에서-

이 광경에 아킬레스는 자신을 비겁한 짓에 이용했다며 아가멤논과 사이가 틀어졌고,

클리타임네스트라는 아가멤논이 돌아오면 꼭 딸의 복수를 해주겠다는 다짐을 한다.

 

  

아버지에게 희생되는 이피게네이아

 

이런 우여곡절 끝에 결국 그리스 함대는 트로이를 향해 떠나고, 이제 길고 긴 트로이 전쟁이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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