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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신화] 탄탈로스 가문의 저주 6/7- 아트레우스의 광기

강인태 2021. 9. 14.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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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로폰네소스의 왕이 된 아트레우스는 쌍둥이 아들을 얻었지만, 

그 아이들은 아내인 아이로페가 동생인 티에스테스를 유혹해 잠자리까지 같이 한 결과물이었다.

결국 아이들은 아버지인 티에스테스에게 보낼 수밖에 없었다.

 

조카들이 훌륭하게 잘 크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아트레우스는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저것들이 언젠가 내 왕국을 차지하려고 하면 곤란한데-"

 

결국 아트레우스는 자객에게 쌍둥이 중 하나인 플레이스테네스를 죽이라고 명령한다.

그런데 이 바보 같은 자객은 티에스테스와 아이로페 사이에서 태어난 플레이스테네스가 아니라, 

동명의 다른 플레이스테네스를 죽여버렸는데 이 아이는 아트레우스가 전처와 낳은 친자식이었다.

아들을 잃은 슬품과 분노에 사로잡힌 아트레우스는 탄탈로스 집안 특유의 광기에 사로잡힌다.

 

어느날 아트레우스는 티에스테스에게 전령을 보내는데-

 

"모든 과거를 덮어두고 동생에게 왕국 절반을 줄테니 미케네로 돌아와라."

 

이 전갈 믿은 티에스테스는 님프와 낳은 세명의 아들과 아이로페와 낳은 두명의 아들을 데리고 미케네로 돌아왔다.

하지만 아트레우스는 환영회에서 티에스테스의 자식 다섯명을 모조리 죽인 뒤,

그들의 살로 만든 커다란 파이를 동생에게 내놓았다.

(할아버지인 탄탈로스가 저지른 짓-아들인 펠롭스를 요리해서 신들에게 내놓은-을 반복한 셈.)'

 

아이들을 요리해서 동생에게 내놓은 아트레우스

영문을 모르던 티에스테스가 그 파이를 잔뜩 먹었고,

그 꼴을 보던 아트레우스는 낄낄거리며 시종에게 아이들의 머리와 손발이 담긴 접시를 가져오게 했다.

그걸 본 티에스테스는 먹은 걸 모조리 토한 뒤,

형에게 저주를 퍼부으며 델포이 신탁소로 달아났다.

 

   

저주를 퍼부으며 달아나는 티에스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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