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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를 찾아 아테네로의 여정을 계속하는 테세우스.
세 번째 관문은 크롬미온의 암퇘지였는데,
이 암퇘지는 티탄인 티폰(손이 백개에 불까지 내뿜는 괴물)과 에키드나(상반신은 사람이고 하반신은 뱀인 괴물)의자식으로 파이아라는 노파가 기르고 있었다.
이 암퇘지 역시 그 노파의 이름을 따서 파이아라고 불렸는데, 지나가는 행인만 보면 공격해서 죽여버리는 괴수였다.
엄청난 크기의 괴수였지만 테세우스가 청동 곤봉을 한방에 허무하게 죽어버린다.
네 번째 관문인 메가라 근처에서는 스키론이란 악당이 살고 있었다.
그는 메가라로 이어지는 길이 한쪽은 높은 암벽으로가로막혀 있고,
다른 한쪽은 낭떠러지로 되어 있는 소로라는 점을 이용해 길을 가로막고 지나가는 행인에게 요구했다.
"나는 도둑이 아니야.
통행료 같은 건 필요없으니까, 그 대신 내 발을 씻어줘.
그러면 지나가게 해줄게."
하지만 행인이 그의 발을 씻어주려고 몸을 구부리면 스키론은 그대로 발로 걷어차버렸다.
중심을 잃은 행인들은 낭떠러지로 떨어졌고, 그 아래에 살고 있던 거대한 식인 거북에게 먹혀버렸다.
테세우스는 스키론이 통행료를 요구하기도 전에 그가 버티고 있는 바위를 걷어차 버린다.
결국 스키론을 바위에 올라 앉은 채 낭떠러지로 떨어지면서 자신의 애완 거북의 먹이가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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