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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신화] 여신을 탐한 익시온의 처참한 최후

강인태 2021. 8. 1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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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피타이의 군주였던 익시온은 마그네시아의 왕 데이오네우스의 딸 디아와 결혼하는데,

데이오네우스가 지참금을 요구하자 이를 거절해버린다.

그러자 화가 난 데이오네우스는 익시온의 소를 끌고 가버렸다.

익시온은 화해를 하자며 데이오네우스를 연회에 초대했지만 속마음은 전혀 다른 것이었다.

익시온은 연회에 참석한 데이오네우스를 불타는 숯이 가득 들어 있는 구덩이에 밀어넣어 죽여버린 것.

이 죄로 인해 익시온은 미쳐버린대다 범죄자로 낙인 찍혔고,

주변 국가에서도 아무도 죄를 사해주지 않으려고 하면서 모든 사람이 외면하게 된다.

 

이게 불쌍해보였는지, 제우스는 익시온을 올림푸스의 연회에 불러들였는데,

반성할 줄 모르는 익시온은 감히 헤라에게 성욕을 느낀다.

익시온은 연회 테이블 밑으로 발로 헤라에게 수작을 걸고 헤라도 은근 슬쩍 이에 응한다.

이를 눈치챈 제우스는 그만하라고 소리치고는 구름으로 헤라의 분신인 네펠레를 만들어서 익시온에게 준다.

(무슨 영문인지 제우스 답지 않게 참 관대하신 처분이다.)

헤라와 똑같이 생긴 네펠레를 받고 좋아하는 익시온

 

익시온은 네펠레와 자고나서 자신은 여신과 동침하였으므로 신과 동격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는데,

여기까지 오자 제우스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

익시온은 영원히 돌아가는 불타는 수레바퀴에 묶여서 채찍질을 당하는 형벌에 처해진다.    

불타는 수레바퀴에 묶인 익시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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