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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신화] 디오니소스 5/5 - 카드모스 가문의 재앙

강인태 2021. 7. 1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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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모스는 테베를 건설한 후 8년 동안 아레스를 위해 일한 뒤, 그와 아프로디테의딸인 하르모니아와 결혼했다.

잘난 인간과 예쁜 신의 결혼식에 모든 신들이 참석해서 축하선물을 주었으니,

아프로디테는 헤파이스토스가 만들어준 마성의 황금 목걸이(착용하면 어떤 남자라도 유혹할 수 있는 자신의 거들과 같은 마력을 가진)를 선물했고,

아테나는 걸치면 카리스마가 증대되는 황금옷을, 헤르메스는 리라를 주었다.

대지의 신인 데메테르는 선물이 아닌 퍼포먼스를 선사했는데,

그녀의 연인인 야시온과 들판을 돌아다니며 다산성(? 아마 성행위인듯)을 선물함으로써,

들판의 풍년과  가족의 다산을 기원해줬다.

 

하지만 이들의 아이들, 아우토노이, 아가베, 이노, 세멜레는 고난에 시달리는데,

아우토노이는  그 아들 악타이온이 아르테미스의 목욕 장면을 목격했다가 사슴으로 변해버렸고,

세멜레는 제우스의 진짜 모습을 보여달라고 조르다 재가 되어 버렸으며,

아가베의 아들 펜테우스는 사촌인 디오니소스를 비웃다 생모에게 몸을 찢겨버렸다.

 

카드모스는 이런 재앙들이 자신이 아레스의 뱀(용)을 죽인 죄를 자식들이 받는게 아닐까 생각하게 되고,

그 저주를 끝내기 위해 카드모스와 하르모니아 부부는 디오니소스에게 스스로를 희생하겠다고 말한다.

디오니소스는 결국 이들을 카드모스가 죽인 뱀으로 만들어버린다.

하지만 이 희생조차도 가문의 저주를 완전히 풀지는 못해서 그 뒤로 또, 또, 또 이어지게 된다.

카드모스와 하르모니아는 신의 저주를 풀기 위해 스스로 뱀으로 변하는 길을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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