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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신화] 황제와 사방을 다스리는 네 명의 상제

강인태 2021. 7. 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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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화의 정점에는 황제가 있다.

황제 이전의 복희와 여와 등은 그리스 신화의 우라노스나 크로노스처럼 파편적이며 구조화되어 있지 않은 모호한 존재다.

그리스 신화가 제우스와 그를 둘러싼 신들의 체계가 갖추어지면서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면, 중국 신화 역시 황제와 그를 둘러싼 신들이 자리잡으며 본격화된다고 할 수 있다.

문제는 그 이야기에 동서고금을 아우를 드라마가 좀 약하다는 것.

복희 태호, 염제 신농, 황제 헌원 백제 소호, 흑제 전욱, 제곡

황제 헌원은 중앙을 관장하는 상제였고, 그를 둘러싸고 동서남북을 관장하는 상제들이 있었다.

  • 동방 상제 태호는 목(木)신인 구망을 보좌역으로 삼고 있었는데, 측량 도구들을 들고 다니며 봄을 관장했다.
  • 염제 신농은  남방을 다스렸는데, 그의 이름(炎) 답게 저울을 들고 다니는 화(火)신인 축융을 보좌관으로 삼았다. 여름을 관장했을 것은 쉽게 짐작이 된다.
  • 서방 상제 소호는 금(金)신인 욕수의 도움을 받아 가을을 관장했는데, 늘 기역자를 들고 다녔다고 한다.
  • 그리고 마지막 북방상제는 전욱이었는데, 그는 저울 추를 들고 다니는 수(水)신인 현명(우강)의 도움을 받았다. 풍신이자 해신인 우강의 도움을 받은 전욱은 겨울을 관장했다.

황제는 이들 네 명이 각자의 역할에 충실하며 서로 다투지 않도록 관장하는 역할과 함께 토(土)신인 후토의 도움을 받아 하늘과 땅을 다스리는 역할을 맡았다.

 

굳이 그리스 신화의 신들과 대응을 해보자면 아래 표처름 될듯.

중국 그리스
황제 제우스
태호 + 구망 헤파이스토스 + 아르테미스
염제 + 축융 아레스
소호 + 욕수 헤파이스토스 + 아르테미스
전욱 + 우강 포세이돈 + 헤르메스
후토 하데스 + 가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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