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력공학/101 판타지 설계

[판타지 설계] 세력 크기의 정의

강인태 2021. 7. 6. 10:40
반응형

세력이  나라를 가리킬 , 흔히 군사대국이니 경제대국이니 하는 말을 사용한다. 

김구 선생이 문화 강국을 주장했지만, 

이것 역시 군사적/경제적 역량을 기반으로  삶의 여유가 뒷받침되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요즘처럼 문화마케팅이란캐치프레이즈를 통해 아주 당당히 문화가 여느 상품처럼 마케팅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상황을 생각한다면 문화적 역량과 경제적 역량의 상관관계를 무시하긴 어려울  하다.

 

판타지설계에 있어서도 세력의 크기를 설명하는데 있어서도 군사력과 경제력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중에서도 판타지에서의 세력의 크기는 군사력에 의해 좌우되고, 

경제력은  군사력을 뒷받침하는 보조적인 것으로 설정하는 것이 설계상 편리하다. 

 

현실 세계와는 다른 시공간을 설정하는 판타지에서 지나치게 많고 복잡한 변수들을 모두 고려하는 것은 그것을 접하는 고객에게 사실감을 주기 보다는 오히려 혼란만 가중시키기 쉽다. 

따라서 설계의 편의성과 고객의 학습의 용이성을 고려해서 세력의 크기는 일단 군사력만으로 표면화되는 것으로 해도 무방하다.

 

군사력하면 흔히 떠오르는 것이 예비군 훈련 때면 항상 듣는 북한의 정규군이  백만이라든가, 신식 화력무기의 보유 정도라든가 하는 것들이 떠오른다. 

실제로 어떤 나라의 군사력을 결정짓는 것은 인구를 기반으로  정규군인의 머릿수와  군인들의 전투력을 뒷받침할 무기의 화력이   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세력의 크기는 이렇게 공식화할  있을 것이다.

 

(일반적인) 군사력 = 1인당 평균전투력 * 머릿수

 

하지만 판타지 세계에서는 이런 군사력의 상식이 통하기도 하지만,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일 수도 있다. 

헤라클레스 같은 엄청난 물리적 힘의 소유자가   있는 것만으로 상대 군사의 머릿수가 웬만큼 많은 것은 무시될 수도 있고, 

 이런 물리적 힘을 가진 영웅이 상대방의 마법이나 계략으로 죽어버림으로써  순간에 전세가 역전될 수도 있다. 

 반지의 제왕처럼 강력한 힘을 가진 어떤 유물에 의해 좌우될 수도 있고, 

멀린 같은 대마법사가 군사력의 수준을 뒤바꿔놓을 수도 있다. 

 

따라서 판타지 설계에 있어서 세력의 군사력에서는 상식을 뛰어넘는 능력을 가진 영웅이나, 엄청난 힘을 제공해주는 어떤 물건 등의 초월적 존재를 빼놓을  없다.

 따라서 판타지 세계에서의 세력의 크기는 다음과 같이 공식화할  있다.

 

 

(판타지에서의) 세력의 크기 = 1인당 평균전투력 * 머릿수 + 초월적 존재의역량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