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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 53

[주역 64괘] 택산함(澤山咸) - 해석, 재물운, 애정운, 사업운

"택산함(澤山咸) - 서로의 마음이 통함" 상괘가 연못을 상징하는 택澤, 하괘가 산山을 상징하는 간艮입니다. 산 위에 연못이 있는 형상이니, 모든 것이 조화롭고도 평온한 느낌을 주죠. 백두산이나 한라산처럼 말이죠. 그곳에서는 어쩐지 다툼도 없고 모든 사람과 사물이 조화를 이룰 것 같은 느낌이죠. 그래서 택澤과 간艮이 합쳐진 이 괘는 모두 함咸자를 쓰는 함咸괘가 됩니다. 함咸괘를 해석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산 정상에 호수가 있으니 이것보다 더 잘 어울리는 풍경이 있을까요? 호수는 산에 수분을 공급하고, 산의 나무는 또 호수로 많은 것들을 주니 아름다운 관계인 거죠. 주위에 좋은 영향을 주고, 본인도 좋은 영향을 받을 수 있을 듯. 하지만 어느 하나가 마음을 잘 못 먹으면 서로가 공멸하는 밀접한 관계이니..

[주역 64괘] 택수곤(澤水困) - 해석, 재물운, 애정운, 사업운

"택수곤(澤水困) - 주변의 방해로 가로막힘" 상괘가 연못을 상징하는 택澤, 하괘가 물을 상징하는 감坎입니다. 연못으로 흘러들어야할 물이 밑으로 나가버리는 형상이니, 연못이 제 기능을 하기 어렵습니다. 물도 갈 곳을 잃어버렸고요. 그래서 택澤과 감坎이 합쳐진 이 괘는 곤할 곤困자를 쓰는 곤困괘가 됩니다. "누군가 연못에 구멍을 뚫어버렸군요. 물이 밑으로 빠져버렸으니, 연못이 제 기능을 하기 어렵습니다. 논에 물을 댈 수도, 물고기를 키울 수도 없는 상황. 뭘 하려고 해도 주위에서 뒷다리를 잡을지도- 하지만 언젠가 비가 올 테니, 얼른 뚫린 구멍을 잘 막고 때를 기다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직은 좌절할 때가 아닙니다." 이런 해석과 이미지를 염두에 두고 자신의 관심사를 점쳐보면 되는 거죠. 곤困 괘는 불안..

[주역 64괘] 택풍대과(澤風大過) - 해석, 재물운, 애정운, 사업운

"택풍대과(澤風大過) - 지나침은 모자람만 못함" 상괘가 연못을 뜻하는 택澤, 하괘가 바람을 뜻하는 손巽이로군요. 물 아래에서 바람이 이니, 물은 물대로 불안정하고, 바람은 바람대로 갑갑할 수밖에 없습니다. 더구나 연못처럼 조그만 물에 큰 바람에 들었으니 밸런스가 무너질 수밖에 없죠. 그래서 택澤이 위 풍風이 아래에 있는 이 괘는 큰 대大자에 지나칠 과過자를 쓰는 대과, 즉 지나치다는 뜻의 괘가 됩니다. 아무래도 흉한 괘에 가까울 수밖에 없죠. 풀이를 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바람이 물 속에 갇혀 있으니 답답하고, 지나친 무게를 견디지 못한 대들보가 휘어져 있습니다. 지나친 행보로 인해 어긋난 시간과 장소에 처해 있거나, 감당할 수 없는 일을 벌여 놓은 상황. 하지만 이 위기를 넘어서기만 하면 큰 성공..

[주역 64괘] 택뢰수(澤雷隨) - 해석, 재물운, 애정운, 사업운

"택뢰수(澤雷隨) - 주변에의 적응, 미래를 위한 준비" 상괘가 연못을 뜻하는 택澤, 하괘가 천둥/번개를 의미하는 진震입니다. 진은 천둥/번개뿐만 아니라 용을 뜻하기도 하니, 연못 아래에 용이 자리잡고 있는 형상이죠. 용이 승천을 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셈이니, 조심 또 조심하며 승천할 때를 기다려야 합니다. 이때 실수가 있거나, 자기 고집을 피우며 나대면 정말 중요한 기회를 놓쳐버릴테니까요. 따라서 택과 진이 합쳐진 이 괘는 따를 수자를 사용하는 택뢰수澤雷隨괘가 됩니다. 수괘의 운세를 풀이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물 속에 천둥(용)이 자리잡고 날아오를 준비를 하고 있군요. 하지만 준비는 준비일 뿐. 아직은 날아오를 때가 아닙니다. 성급함을 버리고 착실히 준비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겠군요. 무슨 일이든..

[주역 64괘] 택화혁(澤火革) - 해석, 재물운, 애정운, 사업운

"택화혁(澤火革) - 옛 것과의 이별, 새로운 만남" 상괘가 연못을 상징하는 택澤, 하괘가 불을 상징하는 리離입니다. 아래로 내려가려는 성질의 물이 위에 있고, 위로 올라가려는 불이 밑에 있으니 가만히 안정적으로 있을 수 없는 형국이죠. 따라서 택澤과 화火가 만난 이 괘는 바꿀 혁자를 쓰는 혁괘가 됩니다. 변화를 의미하고, 변화가 중요하고, 변화를 해야할 때임을 알려주는 거죠. 솥에 불을 때는 형국이기도 하니 변화의 방향성이 좋은 길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혁괘의 운세를 풀이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혁革 괘는 이름 그대로 혁신을 의미합니다. 오래된 것들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취하는 거죠. 새로운 것을 맞아들일 수도 있지만, 옛 것과 이별을 의미할 수도 있으니, 좋다고도 나쁘다고도 하기 어렵군요. 변..

[주역 64괘] 태위택(台爲澤) - 해석, 재물운, 애정운, 사업운

"태위택(台爲澤) - 즐거운 만남" 상괘가 연못과 기쁨을 상징하는 택, 하괘도 역시 똑같이 택입니다. 기쁜 일은 나누면 두배가 된다는 말처럼, 즐거움이 넘치는 괘입니다. 물과 물이 만났으니 서로 배척할 일 없이 자연스럽게 뒤섞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택澤과 택澤이 만나면 기뻐할 태台자를 사용하는 태괘가 됩니다. (주역에서는 상괘와 하괘가 다르면 그대로 이어서 쓰지만, 상하가 같은 경우에는 완성된 괘를 앞에 쓰고, 이루어진다는 뜻을 가진 위爲자를 뒤에 상하괘의 이름을 씁니다. 건취천, 태위택, 곤위지 이렇게 말이죠.) 하지만 이런 즐거운 자리에서는 자칫하면 오버하기 십상이죠. 뭐든 지나치면 모자람만 못한 법. 잔이 넘쳐흘러 옷을 버리거나, 깊은 못에 빠져 허우적거릴 수도 있으니까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

[주역 64괘] 택천쾌(澤天快) - 해석, 재물운, 애정운, 사업운

"택천쾌(澤天快) - 임박한 결단, 얻어야 할 지지" 상괘가 연못을 뜻하는 택, 하괘가 하늘을 뜻하는 건입니다. 위에 있어야할 하늘이 아래에 있고 아래로 내려가는 물이 위에 있으니, 당연히 서로가 제자리를 찾아가려고 빨리 움직일 수밖에 없겠죠. 그래서 택과 천天이 합쳐진 이 괘는 빠를 쾌자를 쓰는 쾌괘가 됩니다. 안정감보다는 변화와 신속한 결단과 행동이 필요한 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쾌 괘는 결단의 시기가 왔음을 의미합니다. 무언가 치고 나가거나, 위로 올라갈 수 있겠군요. 하지만 큰 결단이 실패로 돌아가면 위험이 큰 법. 성공 확률을 높이려면 주위의 지지를 먼저 얻어야 합니다. 윗사람보다는 동료나 아랫사람의 지지가 더 중요하겠군요. 그래도 예의와 겸손한 마음을 잊으면 안 됩니다." 이런 해석과 이미..

[주역 64괘] 천지부(天地否) - 해석, 재물운, 애정운, 사업운

"천지부(天地否) - 침체되고 막막한 상황" 상괘가 하늘을 뜻하는 건, 하괘가 땅을 뜻하는 곤입니다. 하늘이 위에 있고, 땅이 아래에 있으니 당연한 모습처럼 보이지만- 이렇게 너무 안정된 모습은 오히려 정체를 가져오기 쉽습니다. 하늘은 위를 향하고, 땅은 아래로 향하니 서로 힘을 합치기는커녕 반대편을 향할 뿐이죠. 그래서 천天과 지地가 만나면 아닐 부(비)否자를 쓰는 부否괘가 됩니다. 대부분의 경우 다소 흉한 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괘로 운세를 해석을 하자면 아래와 같이 되겠군요. "하늘과 땅 사이에 중재해 줄 것이 아무것도 없으니, 서로 통하기 어렵군요. 뭔가 해결책을 찾기에는 막막하고 꽉 막힌 기분. 차라리 새로운 시작이라면 괜찮겠지만, 결론을 내거나 결실을 거두기는 쉽지 않겠네요. 물질적인 성..

[주역 64괘] 천수송(天水訟) - 해석, 재물운, 애정운, 사업운

"천수송(天水訟) - 고집과 아집으로 인한 불화" 상괘가 하늘인 건이고, 하괘가 물을 상징하는 감입니다. 물 위에 하늘이 있는 대표적인 광경은 맑은 날의 바다나 호수라고 할 수 있죠. 하늘은 위로 올라가려는 성질이 있고, 물은 아래로 내려가는 성질이 있어 합하기 어려운데다, 둘이 맞닿아 있으면 색깔이 비슷해서 구별도 잘 되질 않습니다. 그러니 니가 맞니, 내가 맞니 다툼이 일어날밖에요. 그래서 하늘天과 물水이 만난 이 괘는 다툼과 소송을 의미하는 송訟 괘가 됩니다. 일반적으로는 조금 흉한 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송訟 괘의 풀이는 아래와 같습니다. "하늘은 위로 올라가려고만 하고, 물은 아래로 내려가려고만 하니 다툴 수밖에 없군요. 현명한 사람의 조언에 따른다면 큰 탈 없이 지나갈 수 있겠지만, 자기 주..

[주역 64괘] 천풍구(天風姤) - 해석, 재물운, 애정운, 사업운

"천풍구(天風姤) - 어지러운 인연, 다사다난(多事多難)함" 상괘가 하늘을 뜻하는 건, 하괘가 바람을 뜻하는 손입니다. 높은 하늘 아래 바람이 부니, 머물 곳 없이 떠돌아다닐 수밖에 없죠. 바람은 걸림이 없으니 순식간에 멀리 갈 수 있으니, 누구라도 만날 수 있지만 그저 스쳐지나갈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서 하늘天과 바람風이 만난 이 괘는 만날 구姤가 되는 겁니다. 인연이 되기는 어려우니 會나 合이 되질 못하고 구姤가 되는 것 같군요. (姤자는 여자(女)의 뒤꽁무니(后)를 쫓아다니는 만남, 남자를 유혹하는 여자의 뒷태를 의미하니 어느쪽이든 건전하기가 살짝 어려운 만남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구姤 괘의 해석은 아래와 같습니다. "구 괘는 만남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머리 위를 지나는 바람처럼 어지러운 만남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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