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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물운 43

[주역 64괘] 지풍승(地風升) - 해석, 재물운, 애정운, 사업운

상괘가 땅地을 상징하는 곤坤, 하괘는 바람風과 나무木를 상징하는 손巽입니다. 땅 아래가 양기가 강한 바람이 들어갔으니 땅을 들어올리는 기세입니다. 손은 나무를 상징하기도 하기 때문에 나무의 뿌리가 자라며 땅이 더 튼튼하게 치솟는 형국이라고 할 수도 있겠네요.그래서 땅과 바람이 만난 이 괘는 오를 승升자를 사용하는 승升괘가 됩니다. 또한 곤은 말을 상징하기도 하기 때문에 말 아래에 나무 받침대를 두었으니, 말 위에 올라탈 준비가 되었음을 뜻하기도 합니다. "발을 받쳐 들어 올려주니, 드디어 말 위에 올라탈 수 있겠군요. 바람도 등 뒤에서 불어주니, 언덕 올라가기가 훨씬 수월할 듯. 하지만 말을 타고 언덕을 오르는 건 항상 위험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잠깐 방심하면 크게 다칠 수 있으니 조심. 하지만 우물쭈물..

[주역 64괘] 지뢰복(地雷復) - 해석, 재물운, 애정운, 사업운

상괘가 땅地을 상징하는 곤坤, 하괘는 우레雷를 상징하는 진震입니다 땅 아래가 진동하니 지진이 난 형국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진동이 땅을 뒤집을 정도의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오히려 잠자던 땅을 깨우는 형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버섯균을 깨우기 위해 배지를 두드려주는 걸 생각해도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땅과 우레가 만난 이 괘는 돌아올 복復자를 사용하는 복復괘가 됩니다. 땅에 생동감이 찾아오니 겨우내 잠들어 있던 땅이 깨어나는 봄을 상징하기도 하고요. "땅 속에서 새싹이 고개를 내밀려 하고 있군요. 겨우내 얼어붙은 땅도 살짝 녹을 기세. 반전의 시간이 왔으니,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에 좋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연약하고 미약한 시작일 뿐이니, 너무 서두르는 건 좋지 않습니다. 주변과 화합하고 환경에 적응하며,..

[주역 64괘] 지화명이(地火明夷) - 해석, 재물운, 애정운, 사업운

상괘가 땅地을 상징하는 곤坤, 하괘가 불火을 상징하는 리離입니다. 캠프파이어가 끝나면 불씨를 확실히 끄기 위해서 흙을 덮곤 하죠. 이 괘도 마찬가지 압니다. 불 위로 흙이 있으니 타오르던 불씨가 사라져버릴 운명이로군요. 그래서 땅과 불이 만난 이 괘는 밝을 명明자와 사라질(멸할) 이夷자를 사용하는 명이明夷괘가 됩니다. 밝음이 사라지니 곧 어둠이 깔리는 형국. 어떤 일을 염두에 두었건 썩 좋은 운이라고 하긴 어려울 것 같군요. ㅠㅠ "저녁놀이 아름다운가 싶었지만, 금방 어두움이 찾아왔군요. 이제 겨우 밤이 시작되었으니, 날이 밝으려면 한참 걸리겠군요. 이럴 땐 조용히 휴식을 취하며 기다리는 것이 상책입니다. 특히나 유혹에 빠지면- 밤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다음 날이 달라진다는 건 경험으로 알 수 있죠...

[주역 64괘] 지택림(地澤臨) - 해석, 재물운, 애정운, 사업운

상괘가 땅地을 상징하는 곤坤, 하괘가 연못澤을 상징하는 택澤입니다. 물 위에 땅이 있으니 아름다운 섬이 연상되는 형상이죠. 곤은 작은 땅이 아니기 때문에 외떨어져 있거나, 떠다니는 느낌이 아닙니다. 제주도나 하와이, 혹은 어떤 섬나라처럼 풍요롭고 안정적인 느낌. 곤은 흐름에 따르는 것을 상징하고, 택은 즐거움을 상징하기도 하니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무언가 큰 흐름을 맞이하는 기운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땅地과 연못澤이 만난 이 괘는 임할 임臨자를 사용하는 임臨괘가 됩니다. 그야말로 무언가를 하기 위해 나설 때가 되었거나, 어떤 큰 흐름을 맞이할 준비가 되었음을 의미하죠. "물고기가 물을 만난 격입니다. 이제 때가 무르익었군요. 주변의 협조도 순조로우니, 어려운 일을 실행에 옮겨보는 건 어떨까요? 웬만..

[주역 64괘] 산지박(山地剝) - 해석, 재물운, 애정운, 사업운

상괘가 산山을 상징하는 간艮, 하괘가 땅地을 상징하는 곤坤입니다. 얼핏 땅위에 산이 있으니 무난한 형상으로 보이지만, 하괘가 모두 음효(--)로 이루어진 데다, 상괘마저 두개의 음효 위에 양효(ㅡ)가 하나. 다시 말해 다섯 개의 음효 위에 딱 하나의 양효가 얹혀 있으니 그야말로 물 위에 기름막이 떠 있는 느낌, 혹은 보기 싫거나 나쁜 것들을 얇은 막으로 살짝 가려둔 상태입니다. 언제 이 막이 벗겨지면서 감춰두고 싶었던 것들이 드러날 지 모르는 상태인 거죠. 그래서 산山과 땅地이 만난 이 괘는 벗겨질 박剝자를 사용하는 박剝괘가 됩니다. 감추고 싶었던 진실이 드러나면 큰 변화를 겪거나 화를 입을 수밖에 없죠. 많은 정치인들의 쇠락의 역사가 증명하듯이- "산이 무너지고, 감투는 벗겨지니 큰일이로군요. 워낙 큰..

[주역 64괘] 산수몽(山水蒙) - 해석, 재물운, 애정운, 사업운

상괘가 산山을 상징하는 간艮, 하괘는 물水를 상징하는 감坎입니다. 물 위에 산이 둥둥 떠 있는 형상이니 멋있긴 하지만 어딘지 불안합니다. 언제 가라앉아버릴지, 어디론가 떠내려가버리진 않을지 말이죠. 하지만 그만큼 유연성이 있을 수도 있고, 수면 아래 얼마나 큰 산이 자리잡고 있을지 모르니 여러 가능성들을 내포하고 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산山과 물水이 만난 이 괘는 어릴 몽蒙자를 사용하는 몽蒙괘가 됩니다. "어린아이에게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죠. 하지만 아직은 세상에 나서기에는 모르는 것이 너무 많습니다. 순진무구한 마음은 좋지만, 자칫하면 어리석음으로 이어지기 십상. 현재 본인의 상태가 그렇진 않은지 잘 살펴보세요. 가능하다면 현명한 스승에게 조언을 구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군요." 이런 해석..

[주역 64괘] 산풍고(山風蠱) - 해석, 재물운, 애정운, 사업운

상괘가 산山을 상징하는 간艮, 하괘는 바람風를 상징하는 손巽입니다. 산 위에서 불어야할 바람이 산 밑에서 부는 형국이니 문제가 심각하군요. 산 밑에 구멍이 숭숭 뚫렸으니 언제 산사태가 날지 불안하기 짝이 없는 거죠. 바람이 든다라는 표현은 주로 썩 좋지 않은 일에 쓰입니다. 바람든 무는 먹을 수가 없고, 허파에 바람이 든 사람은 쓸모가 없고, 바람난 배우자는 가정을 망치게 마련이죠. 그래서 산山과 바람風이 만난 이 괘는 벌레 고蠱자를 사용하는 고蠱 괘가 됩니다. "기둥에 벌레가 생겼으니 큰일이군요. 집이 무너지기 전에 썩은 부위를 도려내고, 새로운 기둥을 세워야 합니다. 그 동안 부정한 일이나 부패한 것들이 있다면, 스스로든 남에 의해서든 바꾸어야 합니다. 주위를 잘 둘러보세요. 뭔가 잘못되거나 부정한 ..

[주역 64괘] 산뢰이(山雷頤) - 해석, 재물운, 애정운, 사업운

상괘가 산山을 상징하는 간艮, 하괘는 우레雷를 상징하는 진震입니다. 가장 정적인 산과 가장 동적인 우레가 만났군요. 우레가 산 위에 있다면 산에 미칠 영향이 제한적이고 자칫하면 불이 날 수 있겠지만, 우레가 산 아래에 있으니 산이 진동하며 흙에 생명력을 불어넣을 수 있습니다. 물론 그것이 지나치면 산이 무너지는 최악의 상황이 될 수도 있겠지만- 그런만큼 산과 우레가 만난 이 괘는 봄의 생동감을 상징합니다.무언가를 키워낼 준비를 하는 시기, 즉 생명을 잉태한 상황이니 만큼 좋은 영양소를 섭취하고, 좋은 말을 뱉는 것이 중요한 때라고 할 수 있습니다.음식을 씹을 때 윗턱은 가만히 있고, 아랫턱이 주로 움직이는 형상에 비유해서 산山과 우레雷가 만난 이 괘는 턱 이頤자를 사용하는 이頤 괘가 됩니다. "우리 몸의..

[주역 64괘] 산화비(水火賁) - 해석, 재물운, 애정운, 사업운

상괘가 산山을 상징하는 간艮, 하괘는 불火을 상징하는 리離입니다. 산 위에 불이 있다면 해가 밝게 비추는 산에서 나무가 잘 자라겠지만, 산 밑에 불이 있으니 산이 곧 불길에 휩싸일 형상입니다. 잠시 불구경으로 재밌거나, 화려한 불놀이를 즐길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결국엔 재앙으로 번지거나 아무것도 없이 재만 남겠죠. 그래서 산山과 불火이 만난 이 괘는 아름다울 비賁자를 사용하는 비賁 괘가 됩니다. 실속없는 화려함을 상징하는 이 괘를 풀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저녁놀이 드리운 산처럼 아름다운 것도 드물죠. 하지만 그걸 즐길 수 있는 건 겨우 찰나. 순식간에 해가 저물고 어두운 산길을 걸어야 하죠. 화려한 겉치레에 치중하거나, 거짓된 아름다움에 눈이 멀면 몸도 마음도 지갑도 상하게 마련이죠. 그리고 누군가의..

[주역 64괘] 산택손(山澤損) - 해석, 재물운, 애정운, 사업운

상괘가 산山을 상징하는 간艮, 하괘는 연못澤을 상징하는 택澤입니다. 연못 너머에 산이 있는 형상이니 멋진 풍광이 떠오르는군요. 하지만 산에 오르거나 길을 나서기 위해서는 일단 연못을 건너야 하겠죠. 산에 있는 나무를 베어다가 배를 만들어야하니 일단은 손해를 감수할 수밖에 없는 상황. 하지만 그 손해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투자인 셈이니 그리 나쁘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산山과 연못澤이 만난 이 괘는 잃을 손損자를 사용하는 손損 괘가 됩니다. "못을 메워 농사를 지으려면, 어디선가 흙을 퍼와야 합니다. 산을 허무는 수밖에 없죠. 더 큰 것을 얻기 위해서는 일정 수준 손해를 감수하는 것이 좋은 기운입니다. 꼭 뭔가를 얻기 위해서가 아니더라도, 조금 손해보는 듯이 지내면 오히려 나중에 더 좋아지니,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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