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마사(음양사, 무당, 엑소시스트)가 주인공인 드라마(TV 시리즈) 추천

수퍼 내추럴(Super Natural)

 

자타공인, 명불허전 퇴마물이죠.

어릴 때 정체불명의 존재에게 죽임을 당한 엄마에 대한 복수, 행방이 묘연한 아빠를 찾는 여정으로 시작한 딘과 샘 형제의 이야기는 시즌이 거듭되면서 점점 스케일이 커집니다.

악마와 천사가 등장하는데다, 죽었다 살아나기와 종말의 위기는 시즌마다 계속됩니다.

때로는 호러물 같기도하고, 때로는 코미디물, 어쩔 땐 가슴 찡한 가족물로 호불호 없이 대부분의 시청자를 사로잡은 TV 시리즈.

딘과 샘 헌터 형제, 천사인 카스티엘, 악마인 크로울리 등 4명의 브로멘스 케미를 보는 것도 한 재미합니다.

시즌 17로 마무리.

2024년 3

★★★★

 

모브 사이코 100

 

모브는 원래가 초능력자라 퇴마 외에도 여러가지 일을 하곤 합니다.

하지만 가장 주된 일이 퇴마 사무소 알바로 악령을 물리치는 일.

사춘기 소년이 주인공인 만큼 성장 스토리나 학원 스토리에서 느낄 수 있는 재미도 고스란히 전달해줍니다.

열정, 따뜻함, 추억 돋게 하는 학창 시절의 에피소드 같은 것들이죠.

거기에 더해 원펀맨처럼 먼치킨적인 매력이 넘치는 모브의 활약과 고민들.

무섭진 않지만 최고의 퇴마물을 꼽으라면 주저없이 선택할 작품입니다.

2024년 3월 현재, 쿠팡플레이에서 전 시즌 시청 가능

★★★★★

 

악귀

 

우리나라 오컬트물치고는 꽤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나름 화제가 된 작품이라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이태리를 다시 보게 만들었지만, 오정세를 비롯해서 배역에 어울리지 않는 어색한 연기가 흐름을 살짝 방해하긴 하지만,

무서움의 레벨이나, 정통 호러물로서의 재미는 발군이라고 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2024년 3월 기준 웨이브에서 전편 시청 가능

★★★

 

악마군

 

전형적인 홈즈와 왓슨 같은 2인 일조의 관계에 있는 악마군과 그의 친구? 메피스토2세의 활약을 그린 이야기입니다.

얼핏 보면 신비 아파트 같은 그저그런, 약간은 시시한 어린이물 같은 느낌이 들 수 있지만 천만의 말씀.

이야기의 깊이도 있고, 스케일도 점점 커져서 뒤로 갈수록 기대를 하게 되는-

하지만 애매한데서 시즌1이 끝나는데, 왠지 시즌2가 안 나오진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 드는 작품입니다.

2024년 3월 기준 넷플릭스에서 전편 시청 가능

★★★

 

엑소시스트(2016)

하나는 삐딱하고 바티칸의 룰을 무시하는 능력파, 다른 하나는 모범적인 신부라는 아주 전형적인 구조의 엑소시즘물입니다.

그래도 수없이 쏟아져 나온 이 구조의 엑소시즘물 중에는 1973에 만들어진 그 엑소시스트빼고는 최고라고 해도 될 만한 작품입니다.

특히나 시리즈로 나온 것들 중에는 거의 유일하게 볼만 하죠.

문제는 애매하게 시즌2로 끝난 것 같다는 것.

이야기는 이제 시작인데 말이죠 ㅠ.ㅠ

2024년 3월 기준 아마존 프라임에서 전편 시청 가능

★★★

 

청의 엑소시스트

악마의 피를 타고 났지만 악마를 누구보다 싫어하는 삐딱한 형, 좋은 머리로 전술적인 플레이글 구사하는 모범생 동생.

수퍼내추럴 초창기의 딘과 샘을 연상시크는 형제의 이야기입니다.

학원을 중심으로 한 퇴마물이라는 설정은 주술회전과도 닿아있네요.

거창한 이야기로 이어지는 1기의 힘을 2기가 제대로 못 이어가는게 좀 아쉽습니다.

거의 모든 OTT에서 볼 수 있습니다.

★★★

 

아웃캐스트

특이하게도 신부가 아니라 목사가 등장합니다.

물론 신부가 아니라서 그런지 제대로 된 퇴마 능력이 없기 때문에 조연으로 전락.

퇴마 능력을 갖춘 일반인 주인공을 시샘하는 전형적인 살리에르 스타일을 연기하는 배우의 얼굴이 낯이 익을 텐데,

라이프 온 마스에서 터프하나 반장역을 맡고, 스핀오프 작품인 애쉬투애쉬에서 주연까지 꿰찬 배우입니다.

이것도 가장 큰 문제는 엑소시스트와 마찬가지로 애매하게 끝난 다음에 다음 시즌이 기약이 없다는 것.

(Fox의 특징일까요? ㅠ.ㅠ) 

어디서 볼 수 있는지 잘 모르겠네요. 

★★

 

그 외에도 주술회전(★★, 아무 ott), 대박 부동산(★, 웨이브), 음양사(★, 넷플릭스) 등도 그냥저냥 볼만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