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사라진 살인사건에 이어 몸통이 시체가 발견되는 연쇄살인사건.
김전일에서 오마쥬했던 시마다 소지의 '점성술 살인사건'을 연상시키는 엽기적인 사건이 발생합니다.
수사를 맡은 가부라기와 히메의 대화에서도 아예 이 점성술 살인사건을 언급하기까지 하죠.
도대체 왜? 이런 짓을-
그리고 한 사람이 의식불명상태에서 깨어납니다.
자기자신이 누구인지 기억을 잃어버린 채-
그에게 다가온 의사의 한 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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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맨
제32회 요코미조 세이시 미스터리대상 대상 수상작! br/섬뜩할 정도로 잔인하면서도 애처로운, 인간 실존에 관한 서늘한 통찰 br/ br/괴물 같은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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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신은 머리와 몸통밖에 없어요.
조만간 팔과 다리를 붙여주죠.
머리와 몸통을 잇는 수술도 성공적이었으니 팔다리쯤은 문제없을 거예요."
그리고 얼마지나지 않아 오른팔, 왼팔, 오른 다리와 왼 다리가 사라진 시체가 줄줄이 발견됩니다.
점성술 살인사건처럼 하나씩 밀어서 시체 하나를 늘리는 그런 것도 성립하지 않는-
여기까지 아주 쉽고 빠르게 전개된 이야기는 이제 본격적으로 이런 짓을 저지른 이유에 대한 추리와 그런 짓을 당했다고 믿는 깨어난 사람, 데드맨의 심리 상태에 대한 묘사가 시작됩니다.
왜 그랬을까? 하는 호기심에 읽다보면 어느새 끝이 다가와 있는-
그리고 살짝 어디선가 많이 본듯한 결말을 비틀기 위한 조금은 억지스런 장치.
어쨌거나 그냥저냥 읽을만한 스릴러입니다.
밀리의 서재를 정기구독하고 있다면 말이죠.
별도로 책을 사서 읽기를 권할 정도는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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