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만 달러.
한화로 약 5억 7천만원.(2021년 8월 6일 환율 기준)
이런 정도의 상금이 걸리면 사람은 어느 정도의 시련을 감당할 수 있을까요?
(사실 저는 맷집이 약해서 뭐 시련이란 단어가 붙을 만한 건 애초가 겪고 싶지 않습니다만- 설사 더 큰 상금이 걸려있다해도 말이죠 ^^)
'Alone'은 이런 상황을 미국판 자연인 컨셉의 TV 쇼로 잘 풀어낸 예능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히스토리 채널에서 만든 이 프로그램의 시즌3은 웨이브에서 볼 수 있습니다.
티빙엔 없고 다른 OTT는 찾아보질 않아서 잘 모르겠네요.)
다들 오지에서 잘 살아남게 생겼죠? 과연 누가 마지막 승자일까요?
컨셉은 이렇습니다.
생존 기술에 자신있는 10명의 후보자를 뽑아서 오지에 따로 따로 떨어트려놓습니다.
시즌 3에서 선택된 곳은 아르헨티나와 칠레 경계에 있는 파타고니아.
각자 자신이 선택한 10개의 생존 도구를 들고 가서 잘 곳과 먹을 것을 스스로 만들고 마련해서 살아남아야 합니다.
최후의 1인이 될 때까지 계속되는 배틀 로얄 스타일로-
처음엔 다들 자신만만.
하지만 열흘이 지나기 전에 대자연 속에 고립된 외로움에 2~3명이 탈락.
(아마 우리나라 자연인들이 출연하면 적어오 외로움을 이겨내는데는 다들 일가견이 있지 않을까 싶네요.)
그 다음부터는 이제 진짜 생존입니다.
야생 동물의 위협에 살짝 겁먹기도 하지만, 사실 이런건 별로-
대부분의 생존자들은 식량 문제에 직면합니다.
10가지로 제한된 도구로는 낚시도 사냥도 여의치 않으니 말이죠.
덕분에 생존 기간이 길어질수록 이런 모습으로 말라갑니다.
다들 대단하죠.
혹은 야생의 습격으로 이런 변고도 생기고-
여하튼 10명의 처절한 생존기가 처음에는 살짝 지루한가 싶게 흘러가지면 에피소드가 4~5편을 넘어가면 감정적으로 동화되면서 흥미진진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찾아보니 무려 시즌 8까지 나온듯-
어느 OTT엔가 모든 시즌이 다 있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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