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이야기

만달로리언(The Mandalorian) - Beyond 스타워즈

강인태 2021. 7. 28.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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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그것도 디즈니에서 만든-

개인적으로 썩 좋아라하지 않는 두 가지의 조합인 탓에

볼 것들을 탐색하는 와중에 계속해서 수없이 눈에 띄었지만 그냥 내버려뒀던 녀석인데요...

살짝 컨디션이 떨어진 탓에 이틀쯤 쉬면서 시간이 좀 생긴 탓에 어쩔 수 없이-

하지만 1편을 보고나서는 그대로 8편까지 정주행.

너무나도 스케일이 커서 밀도감이 떨어지는그 동안의 스타워즈 시리즈의 이야기에 비하면,

굉장히 선이 분명하고 목적도 분명한 전개 덕분에 7~8시간이 그야말로 순삭.

물론 디즈니의 한계 탓에 일정 수준의 유치함과 억지스런 선악의 구별이 뒤로 갈수록 좀 거설리긴 합니다.

바로 이 녀석 탓에 말이죠.

요다와 같은 희귀종족임을 한눈에 알 수 있는 놈인데...

50살짜리 아기라는 설정 때문에 귀여운 느낌을 전달하려는 시도들이 좀 많이 지나친 면이 있습니다.

(그루트 같은 요다랄까요? ㅠ.ㅠ)

당연히 시즌1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사건의 중심에 있는 탓에,

이야기 속 유치함의 대부분도 이 녀석 때무에 발생하기도 하고...

특히 이 녀석 하나 구하려고 죽은 사람을 세고 있자면 손가락, 발가락은 물론이거니와 이빨을 총동원해도 한참 모자랍니다.

시즌2와 3을 위해서 외 그렇게 차지해야만 하는 존재인지에 대한 설명도 충분칠 않아서 그 소모전이 뒤로 갈수록 약간 짜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뺏으려는 자들에 대한 이유의 다음 시즌에 나올 것이고, 어느정도 예상되는 바도 있으니 사실 별 문제 아닌데-

문제는 지키려는 자들.

만달로리안을 비롯한 수없이 죽어간 그들은 정말 밑도 끝도 없이 이 녀석을 목숨바쳐 지킵니다.

도대체 왜?

귀여워서?

어린 생명이라서? 50살이? 그것도 같은 종족도 아닌데?

하지만 이 모든 짜증 유발 인자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볼거리와 빠른 이야기 전개는 7~8시간을 투자하는 게 아깝지 않게 해줍니다.

이런 녀석들과의 전투 장면 같은 것들이 말이죠.

조금만 덜 디즈니스러웠다면 훨씬 더 멋진 작품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데는 충분히 훌륭하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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