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일리언, 프로메테우스, 마스, 블레이드 러너 등의 작품을 통해서 리들리 스콧은 꽤나 많은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지구 이외의 행성에 존재하는 생명체는 어떤 것일까?'
'인류 혹은 생명체의 기원은?'
'지구는 인류나 생명체가 지속 가능한 행성인가?'
'지구 이외의 행성에서 인류의 생존은 가능한 일인가?'
'사람과 휴머노이드의 경계는 무엇인가? 있긴 있는 걸까?'
이런 질문들을 모두에 답하기에 2~3시간의 러닝타임은 아무래도 많이 부족했겠죠.
그래서일까요?
이 모든 질문들을 한번에 쏟아내기 위한 그의 선택은 러닝타임 제약이 덜한 드라마였네요.
바로 HBO에서 방영되고 있는 Raised by wolves 입니다.
https://www.imdb.com/title/tt9170108/?ref_=nv_sr_srsg_0
휴머노이드에 의해 길러진다는 걸 늑대에 의한 양육으로 표현한 제목부터 눈길을 끌죠.
그리고 생명체가 지속할 수 없는 지구라는 상황에서
전쟁용 휴머노이드이를 개조해 아이들의 양육과 보호라는 절대적인 임무를 부여해
삭막한 새로운 행성으로 보낸다는 설정에 그가 던지고 싶은 모든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눈물을 흘리고 있는 휴머노이드를 담고 있는 포스터에서 이야기를 끌고갈 방향이 대략 보입니다.
행성에 도착한 두 휴머노이드와 여섯 아이들.
당연한 듯 방해꾼으로 등장하는 생존한 인류들을 태운 우주선.
황량한 행성에 존재하는 미지의 생명체.
실제하는 건지 환각인지 헷갈리는 죽은 자의 영혼.
이들이 펼쳐내는 이야기는 흥미진진하면서도 이런저런 생각들을 하게 만듭니다.
흥미로운 작품이네요.
과연 30년 뒤쯤 우리의 미래는 현재와 비슷한 빛일까요?
암흑이 드리울까요?
아니면 더 장미빛일 수도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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