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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지명한 후보를 의회가 찬성해주거나 하는 인사 청문회는 이제 너무나도 익숙한 광경이 되어있다.
영화 '광해'나 정조 암살 사건을 다룬 '영원한 제국'의 경우에도 왕과 노론이니 소론이니 하나는 정파 간의 다툼을 그리고 있다.
또 미국 드라마 'Rome'에서 그리고 있는 로마 의회와 시저 간의 다툼은 전형적인 정치집단과 군부집단의 갈등이다.
그리고 '프리즌 브레이크' 같은 작품에서는 소시민과 정치권력 위에 군림하고 있는 음모집단의 갈들을 다루고 있다.
이처럼 권력 집단의 형태는 이야기에 따라 수없이 다양한 형태로 그려지는데, 크게 보면 3가지 형태로 나누어볼 수 있다.
- 첫 번째는 대통령이나 의회처럼 법을 만들고 판단하고 집행할 수 있는 정치 권력이다.
- 두 번째는 누군가의 생사와 안전을 직접적으로 좌우할 수 있는 군사 권력이다. (공식 군부일 수도 있고, 무협에서와 같은 사적인 무력집단일수도 있다.)
- 세 번째는 정치 권력과 군사 권력을 뒷받침하는 부에서 나오는 산업 권력이다. 재산을 만들고 축적하는 생산 수단을 소유함으로써 발생하는 권력이다. 무협에 자주 등장하는 거상일수도 있고, 음모 집단으로서의 '컴퍼니'일수도 있고, 끝이 없는 땅을 수유한 지주일수도 있다. 물론 산업 권력은 사유재산을 인정하는 세력에서만 탄생할 수도 있다.
현실 세계에서는 각 집단이나 개인이 그 사회에서 맡은 역할에 따라 실로 다양한 권력 집단이 존재해야만 한다.
하지만 판타지 세계를 설계하는데 있어서 사회가 지탱하는데 필요한 모든 세력을 설계할 수는 없는 노릇이며, 그럴 필요도 없다.
우선 설계자가 해야 할 일은 이 세가지 형태의 권력 중 어떤 권력을 그 세력에 등장시킬 것이냐 하는 것을 결정하고, 그들 간의 권력의 크기나 관계를 설정해야 한다.

"이 블로그에 정리된 내용은 '상상력 공학 101'에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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