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가족이 여행을 떠납니다. 즐거운 표정을 한 네 사람이 그럴싸한 캠핑카에 탄 모습이 행복해보이기만 하죠. 하지만 사실은 씻기 힘든 상처를 치유해보려는 마지막 몸부림 같은 여행. 그런데 갑자기 도로를 가로막고 모로 쓰러진 거목이 나타나는 바람에 급정거. 도저히 어떻게 할 수 없는 무게와 덩치를 가진 나무 앞에 가족들은 돌아가는 길을 찾아보기 위해 유턴." 기묘한 일들로 가듣한 닫힌 공간에서의 생존과 탈출을 위한 다양한 인물들의 몸부림을 그린 드라마 프롬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이런 포스터로 이야기의 정체성을 내세우며- 돌아갈 길을 찾던 가족은 어쩌다 한 마을에 들어섭니다. 아주 자연스럽게 들어섰지만, 나가는 건 마음대로 되질 않아야 공포스런 이야기가 전개되겠죠. 아무리 길을 따라 운전을 해도 다시 마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