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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훌린 3

[켈트 신화] 쿠훌린(Cuchulainn, Cu Chulainn) - 영웅 호색?

1. 아이페 쿠훌린이 스코틀랜드를 떠난 지 15년이 되던 해였다. 엘마를 차지하기 위해 스카타흐에게서 수련을 받던 중 싸웠던 아이페였지만, 그녀와의 싸움에서 이긴 뒤 쿠훌린은 아이페와 잠자리를 가졌다. 그때 아이페는 아이를 갖게 됐는데 이름을 '콘라'라고 지었다. 콘라는 나이가 들자 생부를 찾아 아일랜드로 건너왔다. 하지만 콘라를 침입자라고 여긴 쿠훌린은 전투 끝에 콘라를 죽여버리는데- 콘라가 죽고 난 후 그의 손가락에 걸린 낯익은 금반지를 본 쿠훌린. 그건 분명 자신이 아이페를 떠날 때 선물했던 것이었다. 쿠훌린은 뒤늦게 후회하지만 이미 죽은 목숨을 어떻게 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2. 델포게일 쿠훌린이 해외를 돌아다니던 중 고대종족인 포모리언들에게 제물로 바쳐진 스칸디나비아의 공주 델포게일을 구해줬..

[켈트 신화] 쿠훌린(Cuchulainn, Cu Chulainn) - 결혼

이렇게 자라난 쿠훌린은 뛰어난 전사일 뿐만 아니라 너무나도 멋진 외모를 갖추었다. 그러자 얼스터 사람들은 이대로 두면 쿠훌린이 자신들을 아내들을 몽땅 차지해버리거나, 딸들을 망쳐놓을 것이라는 걱정에 사로잡히게 된다. 그래서 그들은 아일랜드 전체를 뒤져서 그에게 어울리는 아내를 찾게 되는데, 그녀는 포갈 모나크의 딸인 에머였다. 하지마 포갈은 이 결혼을 못마땅해하는데, 이유인즉슨 쿠훌린이 일찍 죽을 운명이라는 것. 그래서 포갈은 아니나 다를까 사위되기 미션을 던졌다. "스코틀랜드에 있는 여전사인 스카타흐에게 가서 수련을 하고 오게." 혹독하기로 유명한 스카타흐의 수련에서 쿠훌린이 죽어버리길 바란 것. 쿠훌린이 수련을하러 떠나자 포갈은 에머를 먼스터의 왕인 루게이드 맥 노이스에게 결혼시키려고 했지만, 루게이..

[켈트 신화] 쿠훌린(Cuchulainn, Cu Chulainn) - 광전사(베르세르크)로 성장

어느 날 쿠훌린은 드루이드인 캐쓰배드가 제자들을 가르치다가 하는 예언을 듣는다. "오늘 무기를 가지게 되는 전사는 누구든 영원한 명성을 얻게 될 것이다." 쿠훌린은 콘호바르에게 가서 무기를 달라고 했다. 일곱살밖에안된 쿠훌린의 힘에 어울리는 무기를 찾던 콘호바르는 결국 자신이 가지고 있던 무기를 주었다. 그러나 이것을 본 캐쓰배드가 한마디 덧붙이며 수심에 잠겼다. "내 예언은 그것이 다가 아니다. 오늘 무기를 갖는 사람은 명성을 얻겠지만 그 대신 수명이 짧을 것이다." 또 얼마 뒤 비슷한 예언을 들은 쿠훌린은 이번엔 콘호바르에게서 전차를 얻어냈다. 전차를 획득한 쿠훌린은 얼스터 사람들의 원수인 네흐탄 씨네를 찾아가 그의 세 아들을 죽여버린다. 하지만 전쟁에 나간 쿠훌린은 팔다리가 일그러지고, 얼굴이 빨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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