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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세우스 14

[그리스 신화] 일리어드 10/15 - 네오프톨레모스와 필록테테스의 참전

아킬레스를 잃고 다급해진 그리스 군은 신탁을 통해 트로이를 정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자했고, 신탁은 3가지 조건을 알려준다. 첫째는 아킬레스의 아들 네오프톨레모스(스키로스의 공주인 데이다미아의 아들-결혼은 않고 애만 낳은 듯)를 전쟁에 참가 시키는 것, 둘째는 헤라클레스의 활과 화살을 전쟁에서 사용할 것, 그리고 세번 째는 트로이에서 팔라스 상을 훔칠 것이었다. 이 예언을 실행할 사람으로는 그리스 군에서 가장 현명한 장군이자 아킬레스의 방어구를 차지한 오디세우스가 지명되었다. 오디세우스는 스키로스로 가서 자신이 차지한 아킬레스의 방어구를 넘겨주겠다며 손쉽게 네오프톨레모스를 데려왔다. 이제 헤라클레스의 활과 화살을 전쟁에 사용해야하는데, 그것들은 헤라클레스가 죽어갈 때 옆을 지켰던 필록테테스가 가지고 있..

[그리스 신화] 일리어드 9/15 - 아킬레스의 방어구 쟁탈전

맹활약을 펼치던 아킬레스가 죽자 그리스군은 그의 장례를 위해서라도 일단 다시 후퇴할 수밖에 없었고, 그리스군과 그의 가족들과 그를 비호하던 신들은 슬픔에 잠겼다. 하지만 그 슬픔도 잠시, 아킬레스가 입던 그 멋진 갑옷 때문에 내부의 분쟁이 일어났다. 대장장이의 신 헤파이스토스가 직접 만들어준 그 방어력 극상의 유니크 아이템이었으니 어쩌면 당연한 일. 쟁탈전은 결국 오디세우스와 아이아스 간의 양자 대결로 압축되었는데- 아이아스는 헥토르와는 달리 아킬레스의 시체를 그리스군 진영으로 무사히 되찾아올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의 적극적인 공격과 방어 덕분이라며 소유권을 주장했고, 오디세우스는 아킬레스의 시체를 결국 자기 전차에 싣고 돌아왔으니 자기가 더 정당한 소유권자라는 것이었다. 결국 사람들은 회의 끝에 오디세우..

[그리스 신화] 일리어드 5/15 - 영웅들의 집결 (오디세우스와 아킬레스 소환)

아내가 손님과 눈이 맞아 트로이로 도망가 버린 사실을 안 메넬라오스는 형 아가멤논에게 도움을 청했다. 아가멤논은 트로이로 전령을 보내 프리아모스 왕에게 헬레네를 돌려줄 것을 요구했다. 프리아모스 역시 분쟁을 피하기 위해 내심 헬레네를 돌려주고 싶었지만, 자식을 이기는 부모는 없는 법. 파리스가 죽겠다고 난리를 치는데다, 왕으로서의 자존심도 있고 하니 아가멤논의 요구를 거부했다. 아가멤논은 과거 헬레네의 구혼자였던 이들에게 전령을 보냈다. "그대들은 모두 메넬라오스에게 충성을 하기로 맹세하였으니, 모두 트로이 침공에 참여해 주시오." 구혼자들 대부분은 맹세를 지켜 트로이 원정에 참여할 것을 선언했고, 병사들과 함선을 이끌고 왔다. 하지만 전쟁에 꼭 필요한 두 사람, 가장 지혜로운 오디세우스와 가장 강력한 ..

[그리스 신화] 일리어드 2/15 - 메넬라오스와 헬레네의 결혼

헬레네는 테세우스에게 싱겁게 납치됐다가 아직 어리다는 이유로 유야무야된 이후 점점 아름답게 자라났다. 형의 아내인 클리타임네스트라의 동생인 헬레네를 본 메넬라오스 역시 그녀와 결혼하기를 원했고, 두 형제에게 항상 친절한 틴다레오스 역시 메넬라오스에게 헬레네를 짝지워주고 싶어했다. 하지만 문제는 스파르타 내의 구혼자들. 그들은 헬레네를 다른 나라 사람에게 주었다간 전쟁이라도 일으킬 기세였다. 틴다레오스는 마침 헬레네의 구혼자로 스파르타에 와 있던 오디세우스에게 조언을 구했다. 꾀가 많고 현명하기로 이름난 오디세우스는 자신의 처지를 살펴볼 때 헬레네를 짝으로 맞이하기엔 무리라는 판단을 내렸다. 꿩대신 닭이란 생각에 오디세우스는 틴다레오스에게 조건을 내걸었다. "당신이 이카리오스의 딸 페넬로페와의 중신을 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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