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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킬레스 5

[그리스 신화] 일리어드 15/15 - 총정리

탄탈로스에서 시작된 아트레우스 가문의 저주를 이어받은 아가멤논과 메넬라오스 형제를 중심으로, 오디세우스, 아킬레스, 네스트로, 아이아스 등이 참여한 크리스 연합군의 트로이 침공은 10년이란 긴 세월을 허비한 끝에 그리스 군의 승리로 끝났다. 하지만 아킬레스와 오디세우스의 활약으로 전쟁은 그리스 연합군의 승리로 끝났으나, 승리한 그들 조차도 얻은 것보다 잃은 게 더 많았다. 아킬레스는 전쟁 중에 죽었고, 아가멤논은 고국으로 돌아온 직후에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으며, 오디세우스는 고국으로 돌아가는데 험난한 과정을 겪게 된다. 분쟁의 시작 – 파리스의 심판 분쟁의 여신 에리스는 펠레우스와 바다의 여신 테티스의 결혼식에서 난데없이 황금 사과를 내놓는데, 그 사과에는 '가장 아름다운 여신에게'라는 문구가 적혀있었다..

[그리스 신화] 일리어드 7/15 - 아킬레스의 승리와 헥토르의 죽음

파트로클로스의 죽음에 분노한 아킬레스는 전투에 참여하려고 했지만 갑옷이 없었다. 자신의 갑옷이 죽은 파트로클로스와 함께 트로이 군의 수중에 들어갔기 때문. 결국 어머니 테티스가 헤파이스토스에게 부탁해서 새로운 갑옷과 방패를 아킬레스에게 가져다주었다. (사실 아킬레스는 어머니의 치맛바람이 아니었으면 영웅이 되기 어려웠을 것 같습니다. 엄친아 혹은 마마보이의 전형인듯-) 새 갑옷을 입고 한 단계 더 방어력이 업그레이드된 아킬레스는 트로이군을 몰아내며 승승장구, 트로이의 성벽 아래에 이른다. 이 과정에서 아킬레스는 수많은 병사들을 잔혹하게 죽이자, 트로이 편을 들던 신들이 아킬레스를 스카만드로스 강에 빠트려죽이려고 했지만 헤라의 도움으로 살아남을 수 있었다. 모든 트로이 장수들이 겁을 집어먹고 있는 사이 트로..

[그리스 신화] 일리어드 6/15 - 아가멤논과 아킬레스의 갈등

그리스의 트로이 공략은 일진일퇴를 거듭하며 9년을 끌며 교착 상태에 빠졌다. 신들도 아프로디테(자신이 파리스에게 한 약속 때문에 벌어진 전쟁이니 당연히 트로이 편)를 주축으로 아레스와 아폴론은 트로이 편에 힘을 실어주고 있었고, 아테나와 헤라를 중심(이 두 여신 역시 파리스 때문에 열받아 있으니 당연한 선택이었다)으로 포세이돈까지 그리스 군의 편에 서 있었다. 제우스는 전세가 바뀔 때마다 불리한 쪽의 편을 들어주며 힘의 균형을 맞춰주는 재미에 아주 신나있었고... 이제 전쟁은 10년째로 접어들었다. 아킬레스는 트로이의 뮈네스 가문을 공격해서 그를 죽이고, 그의 아내인 브리세이스를 자기 전리품으로 삼아버린다. (다른 이야기에서는 트로이 사람이었지만 트로이의 멸망을 예언하고 떠났던 현자 칼카스는 버려두고 온..

[그리스 신화] 일리어드 6/15 - 출정을 위한 희생양 이피게네이아

이렇게 모든 영웅들은 아울레스에 집결해서 트로이를 향해 출항하려 했으나, 역풍이 불면서 발이 묶였다. 예언가인 칼카스는 아가멤논에게 말했다. "당신의 딸인 이피게네이아를 아르테미스에게 제물로 바쳐야만 출항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른 사람 같으면 차라리 트로이 원정을 그만두겠다며 펄쩍 뒤며 거절할 일이었지만, 아가멤논은 냉혹한 사람이었다. 그는 자기 딸을 아킬레스와 결혼시키겠다며, 아내와 딸을 아울레스로 불렀다. 두 사람이 아울레스에 도착하자 아가멤논은 그대로 칼을 꺼내 딸 피피게네이아의 목을 찔러죽였다. 그것도 아내이자 엄마인 클리타임네스트라가 보는 앞에서- 이 광경에 아킬레스는 자신을 비겁한 짓에 이용했다며 아가멤논과 사이가 틀어졌고, 클리타임네스트라는 아가멤논이 돌아오면 꼭 딸의 복수를 해주겠다는 ..

[그리스 신화] 일리어드 5/15 - 영웅들의 집결 (오디세우스와 아킬레스 소환)

아내가 손님과 눈이 맞아 트로이로 도망가 버린 사실을 안 메넬라오스는 형 아가멤논에게 도움을 청했다. 아가멤논은 트로이로 전령을 보내 프리아모스 왕에게 헬레네를 돌려줄 것을 요구했다. 프리아모스 역시 분쟁을 피하기 위해 내심 헬레네를 돌려주고 싶었지만, 자식을 이기는 부모는 없는 법. 파리스가 죽겠다고 난리를 치는데다, 왕으로서의 자존심도 있고 하니 아가멤논의 요구를 거부했다. 아가멤논은 과거 헬레네의 구혼자였던 이들에게 전령을 보냈다. "그대들은 모두 메넬라오스에게 충성을 하기로 맹세하였으니, 모두 트로이 침공에 참여해 주시오." 구혼자들 대부분은 맹세를 지켜 트로이 원정에 참여할 것을 선언했고, 병사들과 함선을 이끌고 왔다. 하지만 전쟁에 꼭 필요한 두 사람, 가장 지혜로운 오디세우스와 가장 강력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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