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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물 4

수사/추리/형사물 중드 추천 1 - 백야추흉(白夜追兇)

무협과 멜로가 지배하는 중드 세계에도 가물에 콩나듯 꽤 괜찮은 미스테리 수사물이 나오곤 합니다. 사실 멜로는 통편집하는 저로서는 반갑기 짝이 없죠. 그 중에서도 첫 손에 꼽히는 작품은 백야추흉(白夜追兇). 제목만 보고는 무슨 내용일지 짐작이 잘 안 가죠. 백야행이나, 백귀야행 같은 일본 작품이 떠오르기도 하고. 백은 낮, 야는 밤, 추는 추적, 흉은 나쁜 사람을 뜻하니까 낮이나 밤이나 나쁜 사람을 쫓는 엄청 열심인 형사물인가 싶지만, 그것도 아닙니다. 해답은 바로 쌍둥이. 잘 나가는 형사인 형과 일가족 살인 혐의로 지명수배 중인 동생. 형사인 형이 어둠에 대한 공포증에 시달리고, 지명수배 중인 동생은 상황상 대낮에 마구 돌아다니긴 곤란한 상황. 동생이 밤에 형을 대신해 형사 팀장 역할을 맡게 되면서 낮에..

드라마 이야기 2024.04.06

[넷플릭스 드라마 추천] 체스트넛맨 (Chestnut Man)

얼핏 동화스러운 애니메이션인가 싶은 포스트와는 달리 영화는 피빛입니다. 그것도 아주 어두운- 한 여자이자 한 아이의 엄마가 죽습니다. 기묘한 자세로 묶인 채, 한쪽 손목이 절단된 엽기적인 모습. 그리고 그 옆에 놓인 체스트넛맨. 체스트넛, 그러니까 밤으로 만든 조잡한 인형입니다. 다행히 이 인형에 지문이 남아 있는데, 이상하게도 그 지문의 주인은 일년 전 죽은 것으로 알려진 현직 장관의 딸. 우연이겠거니 하고 넘어가지만, 다른 살해현장에서 또다시 체스트넛맨이 발견되고, 거기서도 똑같은 지문이 체취됩니다. "도대체 동네 아줌마의 죽음과 잘나가는 정치인은 무슨 관계가 있을까?" 하는 게 진행되는 이야기의 핵심이죠. 범인이야 등장인물 중 누군가일테니..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 하지만 이 사연이 그리 쉽..

드라마 이야기 2022.11.15

[웨이브 영드 추천] 언포가튼(Unforgotten) - 잊을 수 없는 진실 파헤치기

Unforgotten. '잊혀지지 않는' 이란 뜻을 가진 영어단어죠. 처음엔 언젠가 보았던 미드, Unforgettable을 영국에서 리메이크했나? 아니면 그 반대인가? 하고 생각했지만, 내용은 전혀 달랐습니다. 오히려 오래된 미제 사건을 다루는 콜드 케이스(Cold Case)와 비슷한 면이 많았죠. 차이점이 있다면 콜드 케이스는 사건 자체는 인지가 됐지만, 범죄의 진상을 밝혀내지 못했던 사건을 다룬다면, 언포가튼은 아예 사건 자체가 뒤늦게 발견?된다는 것. (그리고 주인공의 미모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았다는 데 큰 차이가 있기도 합니다. ^^ 그런 덕분에 등장인물들의 연기는 탁월, 드라마에의 몰입감을 만들어내는데 큰 역할을 하는듯-) 매 시즌의 첫화는 오래된 시신을 발견해서 사건화되는 과정과 별 연관없..

드라마 이야기 2021.11.17

[수사 드라마 추천] 스니퍼 - 재밌는 이야기, 매력적인 캐릭터, 그리고 위트, 3박자를 모두 갖춘 웰메이드 수사물

수사물 중에는 수퍼 파워를 가진 인물을 주인공으로 하는 경우가 꽤 많이 있죠. 사실 평범한 인간의 수사 과정은 자칫 지루하기 쉬운 탓에 가져오는 설정일 텐데요. 절대 기억력을 자랑하는 경우(언포겟터블, 데이빗 발다치의 에이머스 데커 시리즈 등등)가 제일 많은 것 같고, 죽음의 기운과 죽은 사람을 보는 영매 능력(미디엄, 살인 예언자 시리즈 등), 사물에 접촉하면 무언가를 보는 사이코메트리(데드존), 무조건적인 자백을 강요하는 능력(루시퍼) 등등 수사물에 등장하는 수퍼파워도 제법 다양합니다. 스니퍼는 제목 그대로 개보다도 훨씬 뛰어난 후각으로 킁킁거리는 수사 컨설턴트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것도 무려 우크라이나에서 만든- 러시아, 스페인,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와 멕시코까지 섭렵했지만, 우크라이나는 정말..

드라마 이야기 2021.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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