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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 4

[밀리의 서재 책 추천] 유괴의 날 - 술술 읽히는 스토리

딸의 병원비를 위해 부잣집 딸의 유괴를 결심한 남자. 사전 답사를 위해 유괴 대상의 집을 찾아가지만 보안 카메라의 위치를 확인하느라 한눈을 판 사이 '쿵'하는 충격이 차에 전해진다. 놀라 뛰어나가보니 머리에 피를 흘리며 한 아이가 쓰러져 있는데, 그건 바로 자기가 유괴할 대상. 차의 속도가 높지 않았던 덕분에 살아있는 아이를 무작정 차에 태워서 달아나는 남자. 그리고 다음날. 몸값을 요구하기 위해 아이의 부모에게 전화를 하지만 묵묵부답. 답답한 마음에 위험을 무릅쓰고 아이의 집을 찾아가지만, 맞닥뜨린 건 부부가 모두 시체가 되어 실려나오는 광경. 도대체 어떻게 된걸까? 이런 설정으로 꽤나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https://millie.page.link/Gfoa4 유괴의 날 한국 스릴러의 대표..

도불의 연회 - 다분히 실망스러운 교고쿠도의 마지막 이야기

"아후, 이제 그만 좀 진도를-" 이런 생각이 머릿속을 맴도는 이야기가 되어버렸네요. 우부메, 망량, 철서, 무당거미까지 흥미진진한 사건과 그것과 연관된 민속학과 심리학에 대한 교고쿠도의 썰이 매력포인트였는데, 백귀야행의 대미를 장식한 도불의 연회에 이르러서는 "이제 그만!" 하는 비명이 나올 것만 같더군요. https://millie.page.link/6vuDg 도불의 연회 : 연회의 준비 - 상 일본 미스터리의 새로운 지평을 연 교고쿠 나쓰히코의 대표작 br/우부메의 여름, 망량의 상자, 광골의 꿈, 철서의 우리, br/무당거미의 이치.. www.millie.co.kr 일단 너무 많은 등장인물 탓에 이야기의 맥이 잡히질 않습니다. 사라진 마을의 당주 일가를 모조리 주인공처럼 등장시키자니 어쩔 수 없는..

[밀리의 서재 소설 추천] 가재가 노래하는 곳 - 아름다운 자연 속의 스릴러

습지와 늪에 대한 아름답고도 애정 넘치는 묘사는 결국 그 속에 널브러진 남자의 시체로 끝을 맺습니다. 이 남자는 과연 무슨 사연으로 이 인적조차 드문 습지 속에서 죽임을 당한 걸까요? 이 미스터리에 대한 대답은 어머니에게서, 그리고 4명의 언니와 오빠에게서 버림받은 여섯 살 꼬마 카야의 성장스토리를 통해서 밝혀집니다. http://aladin.kr/p/AQXaX 가재가 노래하는 곳 (리커버 에디션) 2018년 8월 14일, 평생 야생동물을 연구해온 한 생태학자가 일흔이 가까운 나이에 첫 소설을 출간한다. 미국 남부의 노스캐롤라이나주 아우터뱅크스의 해안 습지를 배경으로 한 소녀의 성장담은 www.aladin.co.kr 혼자 술주정뱅이 아빠와 남겨진 카야에게 주어진 거라곤 광활한 습지뿐. 결국 카야는 사람이..

[밀리 소설 리뷰] 스켈리튼 키 - 독특한 소재, 평범한 전개

사이코 패스 혹은 소시오 패스는 너무 많은 이야기에서 다루어진 탓에 이제 약간 식상한 소재가 되어버렸죠. 일본 소설인 스켈리튼 키는 반전을 위한 단초로 사이코 패스라는 장치를 이용하는 수준을 넘어서, 아예 사이코 패스란 무엇이고 그 감정 없어 보이는 생물의 감정 변화와 논리, 생각을 더 깊이 다루려는 독특한 시도를 합니다. (사실 제목만 봤을 때는 공포물인줄 알았는데- ^^) 이야기는 아예 처음부터 나는 사이코 패스다 라고 선언하고 시작합니다. 자신이 사이코 패스임을 아는 스무 살 언저리의 주인공이 성장 과정에서는 어떤 사이코패스적인 면모를 선보였으며, 지금은 또 무엇을 고민하고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지- ​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5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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