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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에는 활, 오른손에는 불을 쥐고 있는 갑산괴는 일식날 갑산에 등장한 괴물이라 갑산괴라고 불리게 된 듯.
여하튼 선조 16년 이 갑산괴가 함경남도에 있는 갑산에 일식날 등장했는데,
눈이 커다랗고 이빨을 톱니처럼 날카로웠으며, 머리는 산발을 하고 있었다.
(사실 이런 모습이라면 덩치 큰 남자가 적당히 분장만 해도 될 것 같기도 ㅠ.ㅠ)
이런 무서운 형상을 한 놈이 양 손에 활과 불을 쥐고 있으니,
출동한 군사들이 다가가지는 못하고 그저 멀리서 북을 치고 활을 쏘며 물러가기만 빌었다고-
이 소식을 들은 한 선비는 10년 안에 나라에 어지러운 일이 생길 징조이며,
그 나쁜 기운은 남쪽에서 올것이라고 예언했는데,
결국 9년 뒤 임진왜란이 일어나고야 말았다.
한국 요괴 도감이란 책을 참조한 내용입니다.
https://millie.page.link/Jy2Q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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