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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이야기들 중에 단연 첫손가락에 꼽는 작품입니다.
사실 처음에는 영화 '프리퀀시'를 연상시키는 첫 에피소드에 엄청난 실망감을 느끼며 책을 덮어버리려고 했었다는-
하지만 마음을 추스리고 다음 에피소드로 넘어간 순간부터 놀라움의 연속이었습니다.
여러 개의 에피소드들이 서로 연관되며 톱니바퀴처럼 진행되는 이야기의 매력에 흠뻑 빠져버린 거죠.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7102772
나미야 잡화점이라는 판타지적인 공간에서도 적당한 궁금증을 던지고,
그것을 적절한 시점에 딱 받아서 던지는 재미를 선사하는-
그야말로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 스타일의 정수라고 할 수 있을 듯.
그렇게 잡화점을 둘러싸고 일어난 일들의 톱니바퀴에 발을 들이고 나면,
밑도 끝도 없는 점화점의 역량에 대한 개연성 따위는 크게 신경쓰지 않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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