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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포다메이아 2

[그리스 신화] 탄탈로스 가문의 저주 4/7- 아들과 아내를 동시에 잃은 펠롭스

히포다메이아와 결혼한 펠롭스는 그리스 남부 대부분을 정복하고, 자신의 이름을 따서 펠로폰네소스라고 부르게 하며 큰 왕국을 만들어낸다. 하지만 이 와중에 인물값을 하며 여성편력을 과시했는데, 님프인 아스티오케와 아들 크리시포스를 낳는다. 꽃미남과 님프 사이에서 태어났으니 크리스포스의 미모 또한 대단했다. 크리스포스의 아름다움에 사로잡힌 테베의 라이오스 왕은 그를 납치해 자신의 정부로 삼아버렸다. 한편 펠롭스가 크리스포스를 아끼는 것을 본 히포다메아이는 걱정에 사로잡힌다. "이러다간 내 자식들을 찬밥 신세가 되겠어. 내가 직접 크리스포스를 없애버려야지." 히포다메이아는 직접 테베에 가서 라이오스 왕의 침대에서 자고 있는 크리스포스를 죽여버린다. 하지만 자기 배로 낳진 않았지만 아들을 죽인 죄는 용서받을 수 ..

[그리스 신화] 탄탈로스 가문의 저주 3/7- 펠롭스와 히포다메이아의 결혼

부활한 펠롭스는 자신의 아내로 아르카디아의 히포다메이아 공주를 점찍었다. 하지만 히포다메이아의 아버지인 오이노마오스 왕은 고민에 빠진다. 이유인즉슨 '자신이 사위의 손에 죽게 될 것'이라는 예언 때문. 오이노마오스 왕은 자기 딸의 청혼자들을 불러놓고 선언했다. "나와 전차 경주를 해서 이긴다면 딸을 줄 것이요. 하지만 지게 되면 목숨을 내놓아야할 것이니 그리 아시오." 하지만 언제나 명예에, 아름다움에, 돈에 눈이 먼 멍청이들은 잔뜩 있는 법. 어리석은 자들이 줄줄이 도전한 끝에 성문 앞에는 해골이 겹겹이 쌓이게 되었다. 펠롭스는 올림포스에 초대되어서 자신을 사랑한 포세이돈(펠롭스는 양성애자로 그려진다는-)에게 직접 전차 모는 법을 배웠다. 자신만만하게 도전에 나섰지만 막상 쌓여있는 해골을 보니 겁이 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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