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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레네 3

[그리스 신화] 일리어드 4/15 - 파리스와 헬레네의 불륜

이후 파리스는 트로이에서 벌어진 운동 경기에 참가해서 모든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했는데, 여기에 열받은 프리아모스의 아들들이 파리스를 죽일 모의를 하고 있었다. 이에 파리스를 키워줬던 양치기들의 우두머리인 아겔라오스가 나타나 파리스가 그들의 형제임을 밝힌다. 프리아모스와 헤카베는 아이를 내버렸던 죄책감에 예언을 잊고 파리스를 다시 왕자로 맞아들였다. "파리스를 죽이느니 트로이가 불타는 것을 보겠노라." 라고 외치며- 파리스는 왕자가 되자 연인이었던 님프 오이오네는 까맣게 잊고, 아프로디테가 약속한 가장 아름다운 여인을 찾는 일에 몰두했다. 결국 그가 찾아낸 가장 아름다운 여인은 메넬라오스의 아내가 된 헬레네. 그녀를 아내로 맞겠다고 마음먹은 파리스는 스파르타를 찾았고, 트로이의 왕자로서 메넬라오스에게 환대..

[그리스 신화] 일리어드 2/15 - 메넬라오스와 헬레네의 결혼

헬레네는 테세우스에게 싱겁게 납치됐다가 아직 어리다는 이유로 유야무야된 이후 점점 아름답게 자라났다. 형의 아내인 클리타임네스트라의 동생인 헬레네를 본 메넬라오스 역시 그녀와 결혼하기를 원했고, 두 형제에게 항상 친절한 틴다레오스 역시 메넬라오스에게 헬레네를 짝지워주고 싶어했다. 하지만 문제는 스파르타 내의 구혼자들. 그들은 헬레네를 다른 나라 사람에게 주었다간 전쟁이라도 일으킬 기세였다. 틴다레오스는 마침 헬레네의 구혼자로 스파르타에 와 있던 오디세우스에게 조언을 구했다. 꾀가 많고 현명하기로 이름난 오디세우스는 자신의 처지를 살펴볼 때 헬레네를 짝으로 맞이하기엔 무리라는 판단을 내렸다. 꿩대신 닭이란 생각에 오디세우스는 틴다레오스에게 조건을 내걸었다. "당신이 이카리오스의 딸 페넬로페와의 중신을 서준..

[그리스 신화] 테세우스 6/6 - 절친 페이리투스와 헬레네 납치

테세우스는 헤라클레스를 추종했지만, 한 가지 판이하게 다른 점이 있었으니 그건 바로 여성 편력이었다. 여자에 대해서 별다른 애착을 보이지도 않고, 오히려 남자를 사랑했던 헤라클레스와는 달리 테세우스는 난봉꾼의 기질을 보여줬다. (어쩌면 헤라클레스가 헤라의 저주를 받은 탓일지도-) 테세우스는 절친인 페이리투스(제우스의 아들이자 라피타이의 왕)와 별난 여성 편력을 보여줬는데, 첫번째가 그 유명한 헬레나(일리어드의 시작이 된, 트로이의 파리스가 약탈한 바로 그녀)를 납치한 사건이었다. 테세우스와 페이리투스는 세상에서 가장 예쁜 여자와 자자고 다짐을 한 끝에 예쁘다고 소문난 스파르타의 헬레네를 납치하기로 한 것. 둘은 함께 헬레네를 납치했지만 제비뽑기에서 테세우스가 이기는 바람에 그녀는 테세우스의 차지가 되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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