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쪽 끝을 힘겹게 다녀온 헤라클레스를 허탈하게 만들 작정이었는지 에우리스테우스는 다시 한번 헤라클레스를 서쪽 끝으로 다녀오게 만든다. 이번엔 어딘지도 모르는 헤스페리스 동산의 황금 사과를 따오라고 시킨 것. 헤스페리스 동산은 헤라의 과수원이 있는 곳으로, 대지의 여신 가이아가 헤라와 제우스의 결혼을 축하하는 선물로 황금 사과가 열리는 나무를 심어준 곳이었다. 헤라는 3명의 헤스페리스에게 이 과수원을 가꾸고 지키게 했을 뿐만 아니라, 여기에 더해서 결코 잠들지 않는 머리가 100개 달린 용, 라돈을 보내서 지키게했다. 헤라클레스가 헤스페리스 동산이 어디인지 몰라 헤매자, 이복 누나인 아테나가 나타나 운명의 여신들에게 물어보라고 일러준다. 운명의 여신을 찾은 헤라클레스가 헤스페리스 동산의 위치를 묻지만, 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