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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세포네 2

[그리스 신화] 헤라클레스 10/10 - 케르베로스 끌고 오기

헤라클레스가 열한 번째 과제까지 무사히 마치자 에우리스테우스는 생각한다. '이제 땅끝 오지로 보내는 수준으로는 안되겠어. 아예 저승으로 보내버려야지." 그래서 헤라클레스의 열두 번째 마지막 과제는 하데스가 다스리고 있는 저승으로 가서, 지옥을 지키는 개 케르베로스(불을 뿜는 머리가 셋 달린 개)를 잡아오라는 것이었다. 헤라클레스는 우선 엘레우시스로 갔다. 그곳에서 페르세포네와 데메테르를 위한 비밀 의식을 거행한 그는 명계에 발을 디뎌도 죽지 않는 법을 배울 수 있었다. 명계의 입구를 찾은 헤라클레스는 그 안을 들어가려고 했지만, 너무 좁은 탓에 좀처럼 들어갈 수가 없었다. 하지만 헤라클레스가 곤란할 때면 늘 나타나는 아테나와 헤르메스가 등장. 입구를 양쪽에서 들어올려줌으로써 헤라클레스가 무사히 들어갈 수..

제우스의 자식들 - 페르세포네와 자그레우스 (데메테르의 딸과 아들)

제우스는 또 수확의 여신이자 결혼의 여신인 데메테르와의 사이에서 하계의 여왕이자 기구한 운명을 가진 딸 페르세포네와 아기들의 수호자인 아들 자그레우스(페르세포네와 제우스 사이에서 나왔다는 이야기도 있다.)를 낳는다. 이상하게도 데메테르의 자식들은 기구한 운명에 처해지는데, 자식들의 기구한 운명으로 데메테르 자신도 기구한 운명에 처해진다. (아마도 수확이라는 것 자체가 사람의 욕심보다는 대략 잘 안되는 편이라, 데메테르의 운명도 좋게만 그려지기 어려웠는지도 모르겠다.) 우선 페르세포네는 너무나도 아름다운 모습으로 자라났는데, 그 모습을 본 하데스가 무작정 납치해서는 하계로 데려가서 아내로 삼아버린다. 갑자기 사라진 딸의 행방을 모르는 데메테르는 딸을 찾아 방방곡곡을 떠돌게 되고, 세상에는 아무런 곡식도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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