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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이 목마 2

[그리스 신화] 일리어드 13/15 - 그리스군의 승리

이쯤되면 의심이 더 커져서 확신으로 바뀔만도 하건만, 망조가 들면 사람들은 집단적으로 어리석어지게 마련. 트로이 사람들은 오히려 그것이 신의 선물을 의심하는 자기들을 벌하는 것이라고 믿고는 목마를 성안에 들이기로 결정한다. 하지만 목마는 너무 커서 성문을 통과하지 못했고, 급기야 그들은 성문을 부수면서까지 목마를 안으로 들였다. 잔치가 벌어진 트로이 성에는 변덕쟁이 헬레나가 아직 그리스로 떠나지 않고 있었다. 오디세우스를 도와줬던 그녀는 이번엔 다시 트로이를 위한 계략을 실행했다. 헬레나는 그리스 병사들의 아내 목소리를 흉내내며 목마 주위를 기웃거렸다. 이 목소리에 속은 병사 몇몇은 전쟁이 끝난 줄 알고 목마밖으로 나가려고 했지만, 헬레나의 계략을 알아챈 오디세우스가 제지하며 헬레나의 계략은 무위로 돌아..

[그리스 신화] 일리어드 12/15 - 트로이의 목마

네오프톨레모스와 필록테테스의 참전, 그리고 팔라스 상까지 신탁이 알려준 트로이 함락의 조건을 모두 갖춘 그리스 군은 이제 트로이를 향한 마지막으로 치명타를 가할 차례가 되었다. 그리스 군이 치명타로 준비한 것은 그 유명한 트로이의 목마. 그리스군은 목마 속에 오디세우스를 비롯한 30명의 정예 병사들을 남겨둔 채, 막사를 불태우고 트로이 해안을 떠났다. 트로이 사람들은 전쟁이 끝났다는 기쁨에 환성을 지르며 성밖으로 나왔지만, 아직 의심의 눈초리를 완전히 거둔 것은 아니었다. 트로이 사람들은 눈 앞에 서있는 목마를 두고 갑론을박을 벌였는데- 특히 프리아모스의 딸 카산드라는 목마를 조심하라고 목청을 높였다. 카산드라는 그 아름다움에 반한 아폴론이 예지력을 주었지만, 그녀가 자신의 유혹을 거부하자 진실을 말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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