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쪽 하늘의 수장 알란 아타이 울란은 자신의 계략(나란 고혼을 병들게 해서 서쪽 하늘 진영을 무너뜨리려고 한)이 실패로 돌아가자 또다른 방책을 찾는다. 동쪽에도 서쪽에도 속하지 않고 중립을 유지하고 있던 세겐 세브덱을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이는 것. 아타이 울란의 세 아들은 심복 두 명을 불러 세겐 스브덱이 살고 있는 사히다그 산으로 보냈다. 하지만 벨리그테(게세르의 전생)는 자신의 신통력을 통해 이 계책을 알아챘다. 그는 즉시 서쪽 하늘 진영이 용사 2명을 세겐 세브덱에게 파견하여 그를 서쪽 하늘 편으로 끌어들이게 했다. 양진영의 밀사들은 공교롭게도 동시에 세겐 세브덱에게 도착해서 자신들의 진영으로 올 것을 강변했지만, 세겐 세브덱은 미동도 하지 않았다. 자신은 어느 진영에 속하고 싶지도 않고, 거처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