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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추천] 은수저 - 농촌으로 간 십대의 따뜻한 성장 드라마

"은수저"라는 제목과 작가가 "강철의 연금술사"의 아라카와 히로무라의 결합. 이 두가지만으로 판단하면 얼핏 귀족 집안에서 태어난 소년을 주인공으로 한 판타지 드라마나, 은수저들에 대항하는 평민 소년 마법사의 이야기가 아닐까 싶지만 "은수저"는 전혀 다른 작품입니다. ​ 일단 은수저에 대한 오해부터 풀어야 할 것 같군요. 흔히 잘 태어난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로 사용되고 있죠. 이 작품에서의 은수저도 마찬가지이긴 합니다. 아이가 태어날 때 선물을 한다는 그 은수저니까요. 다만 작가(작품 속에서는 교장이지만)는 이 은수저에 다른 뜻을 덧붙입니다. 은수저를 만들고 선물하는 사람의 마음이 무얼까 하는 질문으로- 달랑 은수저 하나를 선물하는 건 유복한 집이라서가 아니라, 그거그런 평범한 집에서 아이에게 살아갈 힘 ..

[공포영화] 괴기맨숀 - 나름 참신한 구성과 뒤끝 있는 공포감

재미있는 공포 영화 기근에 시달린지 너무 오래되긴 했지만, 그래도 꾸준한 시도를 계속하는 덕분에 이렇게 가물에 콩나듯 하나 둘씩 얻어걸릴 때가 있네요. 뭐참 그렇고 그런 제목 탓에 볼까말까 망설이다 과감하게 시도. 근래에 본 공포 영화(컨저링3, 제8일의 밤, 콰이어트 플레이스 2, 온다 등등) 중에 제일 나은 편이네요. 이야기는 진즉에 재건축이 되었어야할 낡은 아파트 한동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들로 엮여져있습니다. 서로 다른 스타일의 공포 기법과 에피소드마다 새롭게 등장하는 정체불명의 존재들 덕분에 공포 종합선물세트 같은 느낌. 그리고 서로 다른 에피소드들을 살짝 살짝 연결시켜나가며, 그 아파트 전체를 하나의 무서운 존재로 탄생시키는 개연성을 유지하려는 노력도 돋보입니다. 아파트라는 한 거대한 공간이 여러..

영화 이야기 2021.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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