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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신화 2

가루다(Garuda) - 반인반조의 신

가루다는 인도 신화에 등장하는 반은 인간, 반은 새의 모양을 한 신이다. 특이하게도 그리는 사람이나, 전해지는 이야기에 따라 얼굴이 새일 때도 있고, 몸통이 새일 때도 있다. 가루다는 비나타의 아들인데, 알을 나은 비나타가 무려 1000년을 기다린 끝에 부화했다. 비나타는 카드루라는 언니가 있었는데, 둘 다 카샤파와 결혼을 했다. 가샤파는 두 아내에게 축복을 내리며 소원을 말하라고 했는데, "천 마리의 강력한 뱀을 자식으로 두고 싶어요." 라고 카드루가 말하자, "난 그렇게 많은 자식을 원하진 않아요. 딱 2명이면 됩니다. 하지만 그 둘이 언니의 그 천 마리 자식들보다 더 강했으면 좋겠어요." 그렇게 카드루는 천 개의 알을 낳아 천 마리의 뱀을 얻었는데, 비나타가 낳은 두 알은 도통 깨어날 기미가 없었다..

가네샤(Ganesha) - 인도 신화 속 코끼리 얼굴의 괴물

자비의 여신 파르바티는 파괴의 신으로 잘 알려진 시바의 아내였는데, 자신이 목욕을 할 때 아무렇지도 않게 불쑥불쑥 나타나는 남편 탓에 경기가 들릴 지경이었다. 자신의 거처를 지키는 경비병들에게 단단히 일러두어도 무용지물. 폭군인 남편의 명을 거스를 경비병은 아무도 없었다. 하는 수 없이 파르바티는 머릿속 비듬을 하나 긁어내서 자식을 하나 만들어 내고는 가네샤라고 불렀다. 문지기의 역할을 더욱 잘 하게 하기 위해 팔 2개를 더해주고, 허리에는 사나운 뱀을 둘러주었다. 파르바티는 목욕을 하면서 가네샤에게 문앞을 단단히 지키게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시바가 나타났다. "비키거라." 여느때 같으면 냉큼 비켰을 문지기는 말없이 철퇴를 휘두르며 시바를 막아섰다. 가네샤가 물러날 기색이 전혀 없자 시바는 그대로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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