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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辛유酉일주 분들의 타고난 기질은 들판에 꽂혀 있는 여러 개의 칼과 비슷합니다. 깔끔하고 강직하면서 자신감이 넘치는군요. 정직하고 정의로운 만큼, 고집과 자존심도 만만찮겠어요. 섬세한 감성 속에 날카롭고 냉정한 일면도 가지고 있어요. (음금陰金의 기운을 타고난데다, 일지도 음금陰金으로 비겁-비견-을 깔고 있어서 나타나는 기질입니다.) 대인관계 (인사가 만사라… 가장 중요한 기질이랍니다.) 사람을 대할 때 섬세하고 자상한 편이고,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군요. 의리와 명예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대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기도 하기 때문에 대인관계도 좋을 듯- 문제는 강한 승부욕. 부드러워 보이는 이미지와는 달리 속에는 누구보다 강한 자존심과 고집을 가지고 있어요. 거기에 강한 승부욕이 더해지면서 예리하고 날..

신辛사巳일주 분들의 타고난 기질은 이글거리는 불 위에서 빨갛게 달아오른 칼과 같은 이미지입니다. 새로운 것을 추구하며, 변화를 좋아하는군요. 정의롭고 깔끔한 성격이라, 법 없이도 바르게 살 듯- 조금 성급한데다 결단력이 좋아서 맺고 끊는 게 분명한 원칙주의자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음금陰金의 기운을 타고난데다, 일지가 양화陽火로 관성-정관-을 깔고 있기 때문에 나타나는 기질입니다.) 대인관계 사회적 이미지를 중시해 늘 바른 길을 가려고 하니, 주변의 신의와 믿음이 두텁겠군요. 하지만 친해지는데 시간이 조금 걸리는데다 날카로운 면이 있어서 대인관계가 쉽지만은 않겠어요. 그래도 다른 사람의 마음을 알아채는 재치가 있고, 세련된 스타일이라 사람들을 내 편으로 만들 줄 알 듯- 게다가 의리와 예의가 있고, 행동..

신辛미未일주분들님의 타고난 기질은 돌무더기 속에 꽂힌 칼과 같은 이미지입니다. 담백하고 소탈해 보이지만, 냉정하고 자존심이 강한 느낌이에요. 변화를 좋아하고, 성격이 깔끔하군요. 부드러워 보이지만 무뚝뚝한데다 무신경하며, 때로는 날카롭기까지 한 차도남, 차도녀 스타일입니다. (음금陰金의 기운을 타고났고, 일지에 음토陰土인 미를 인성-편인-으로 깔고 있어 나타나는 기질입니다.) 대인관계 본인과 비슷한 친구나 동료가 주변에 많은 편이고, 혼자 있는 것보다는 사람들과 같이 있는 것을 더 좋아하는 성향이군요. 두뇌가 명석하고 스타일도 남달라서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받겠어요. 인정이 있고, 다정한 면도 있지만 상처를 입을 게 걱정이 되어서 미리 벽을 치는 스타일이군요. 그렇다고 밀어내지는 않으니 주변에 사람이 없..

"택수곤(澤水困) - 주변의 방해로 가로막힘" 상괘가 연못을 상징하는 택澤, 하괘가 물을 상징하는 감坎입니다. 연못으로 흘러들어야할 물이 밑으로 나가버리는 형상이니, 연못이 제 기능을 하기 어렵습니다. 물도 갈 곳을 잃어버렸고요. 그래서 택澤과 감坎이 합쳐진 이 괘는 곤할 곤困자를 쓰는 곤困괘가 됩니다. "누군가 연못에 구멍을 뚫어버렸군요. 물이 밑으로 빠져버렸으니, 연못이 제 기능을 하기 어렵습니다. 논에 물을 댈 수도, 물고기를 키울 수도 없는 상황. 뭘 하려고 해도 주위에서 뒷다리를 잡을지도- 하지만 언젠가 비가 올 테니, 얼른 뚫린 구멍을 잘 막고 때를 기다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직은 좌절할 때가 아닙니다." 이런 해석과 이미지를 염두에 두고 자신의 관심사를 점쳐보면 되는 거죠. 곤困 괘는 불안..

신辛묘卯일주분들의 타고난 기질을 이미지로 표현하자면 작은 정원에 꽂힌 칼과 흡사합니다. 자존심이 강하고 맺고 끊는 게 확실하군요. 꼼꼼하고 알뜰한 성격에 평범하고 소박한 행복을 추구하는 소확행의 삶을 지향합니다. 다가오지 않은 미래보다는 현재의 삶에 더 충실하려는 경향이 있네요. (음금陰金의 기운을 타고난데다, 일지가 음목陰木으로 편재를 깔고 있어서 나타나는 기질입니다.) 대인관계 호탕하고 담백한 성격에 신의를 중요시 하며, 처세도 잘 하는 편이라 대인관계도 원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처리가 깔끔해서 주변 사람들로부터 신뢰도 받는 편이고요. 하지만 워낙 꼼꼼한 성격이 대인 관계의 걸림돌이 될 수도 있겠어요. 정작 본인은 간섭을 싫어하면서, 다른 사람 같으면 그냥 넘어갈 일을 꼼꼼하게 따지고 드는 경향이..

병진일주분들의 타고난 기질은 넓은 언덕 위에 떠오른 태양의 이미지와 비슷합니다. 밝고 당당하며 낙천적이로군요. 화려하고 감수성이 예민하지만, 가볍지 않고 적당한 무게감이 있어서 차분한 편이겠어요. 침착한데다 투지도 강해서 어지간한 일은 잘 이겨낼 것으로 보입니다. 대인관계 말을 잘 하는 데다, 유머와 재치가 있어 친화력이 좋겠군요. 처음부터 확 친해지기보다는 은근히 시간이 지나면서 관계가 더 좋아지겠어요. 인정이 많고 놀기도 잘 놀지만, 소모적이지 않고 적당히 절제할 줄 아는군요. 한 마디로 나아갈 때와 멈출 때를 잘 구분하는 스타일이에요. 처세술이 좋아서 아부도 잘하고, 부려먹기도 잘 하기 때문에 대인관계에 있어서는 달인의 자질을 타고 났다고 할 수 있어요. 급한 성격과 감정기복이 살짝 문제가 될 수도..

"택풍대과(澤風大過) - 지나침은 모자람만 못함" 상괘가 연못을 뜻하는 택澤, 하괘가 바람을 뜻하는 손巽이로군요. 물 아래에서 바람이 이니, 물은 물대로 불안정하고, 바람은 바람대로 갑갑할 수밖에 없습니다. 더구나 연못처럼 조그만 물에 큰 바람에 들었으니 밸런스가 무너질 수밖에 없죠. 그래서 택澤이 위 풍風이 아래에 있는 이 괘는 큰 대大자에 지나칠 과過자를 쓰는 대과, 즉 지나치다는 뜻의 괘가 됩니다. 아무래도 흉한 괘에 가까울 수밖에 없죠. 풀이를 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바람이 물 속에 갇혀 있으니 답답하고, 지나친 무게를 견디지 못한 대들보가 휘어져 있습니다. 지나친 행보로 인해 어긋난 시간과 장소에 처해 있거나, 감당할 수 없는 일을 벌여 놓은 상황. 하지만 이 위기를 넘어서기만 하면 큰 성공..

병丙인寅일주분들의 타고난 기질은 한 여름 큰 나무 위에 떠 있는 해와 비슷한 이미지입니다. 그 만큼 포부가 크고, 진취적인 이상주의자의 모습이군요. 밝고 화끈한 성격에 부드러워 보이지만, 그 속엔 엄청난 폭발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커다란 불꽃처럼 에너지가 넘치는 분이군요. (양화陽火 기운을 타고난데다, 일지에 陽木으로 편인을 깔고 있으니 나타나는 기질입니다.) 대인관계 본인과 비슷한 친구나 동료들이 주변에 많은 편이라 원만한 대인 관계를 이어가겠군요. 외모나 성격 모두 다른 사람들의 호감을 사는 편이라 이성에게도 인기가 많겠구요. 사람을 대할 때도 차별 없이 누구에게나 잘 하는 편이라 주위에 항상 사람이 많으니, 어쩌면 대인관계의 달인일지도- 하지만 방심하진 마세요. 인기가 좋은 만큼 주변에 시..

병丙오午일주 분들의 타고난 기질을 이미지로 보자면, 활활 타오르는 모닥불 위에 떠있는 태양과 유사합니다. 그만큼 뜨겁고 화끈한 기질이라고 할 수 있죠. 호탕하고 적극적이며, 자아가 강한데다 다혈질이군요. 화려하고 아름다운 것을 좋아하며 약간의 허세와 허영도 있군요. 한마디로 롤러코스터 같은 인생의 굴곡을 맛보기 쉬운 스타일입니다. (양화陽火의 기운을 타고난데다, 일지에 겁재를 깔고 있기 때문에 나타나는 기질입니다.) ​ 대인관계 천성이 좋기 때문에 누구에게나 차별 없이 평등하게 대하며, 예의도 바르겠군요. 자기표현도 곧잘 하는 편이니 대인관계는 대체로 좋겠습니다. ​ 하지만 워낙 지기 싫어하는 성미에 자기중심적이라, 모두의 위에 군림하려는 경향이 있군요. 적절한 절제력이 동반되면 리더십으로 발현되지만, ..

병丙신申일주분들이 타고난 기질은 큰 바위 위에 떠 있는 태양의 이미지와 비슷합니다. 호탕하면서도 사리분별이 좋군요. 따뜻한 마음에 예의가 바르고, 항상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잊지 않습니다. 다재다능하면서 말을 잘하는 편이며, 좋은 스타일 속에 남다른 성취욕을 품고 있군요. (화기운을 타고났으며, 일지에 재성에 해당하는 편재를 깔고 있어서 나타나는 기질입니다.) 대인관계 인정이 많고 자상한 편이군요. 예의도 바르고 원만한 성격에 융통성도 좋으니, 대인관계의 달인이 될 소질이 다분합니다. 활발하게 놀 줄도 알기 때문에 어느 조직에서나 분위기 메이커로 환영받겠습니다. 아무래도 본인을 끌어주고 도와주려는 사람도 주위에 많이 있는 편이겠군요. 다만 다분히 폼생폼사하는 기질이 문제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생색내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