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으로 가던 오르페우스는 점점 정말 아내가 자기 뒤를 따라 오고 있는 지 궁금하지만 꾹 참고 묵묵히 앞만 보고 걸어갔다. 그리고 드디어 지상에 발을 들인 순간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뒤를 돌아보았다. 하지만 아뿔싸! 지상으로 빠져 나온 것은 자신뿐이었고, 뒤를 따라오던 아내 에우리디케의 발은 아직도 하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에우리디케는 그 자리에서 다시 죽음의 세계로 끌려들어가버리고,후회하는 오르페우스의 울음만 남게 된다. (이 이야기는 소금인형 등 세계 곳곳의 비슷한 전설과 엮이면서 어느 이야기가 어느건지 헛갈린다는- ㅠ.ㅠ) 이후에 오르페우스는 수많은 여자들의 구애에도 응하지 않으며 눈물 속에서 세상을 방황한다. 그러던 어느날, 트라키아에서 디오니소스 축제 중인 마이나스(디오니소스를 추종하는 여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