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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2

어벤져스 엔드게임 - 맥빠지는 실망스런 결말

흠흠...결국 죽이는 건 아이언맨인 건가? 그걸로 만든 감동의 도가니로 대충 마무리하진 않겠지? 영화 초반 아이언맨의 나홀로 귀환 장면을 지켜보면서 한 우려가 그대로 적중해버렸네요. 유사 인간이라고 부를 수 있는 생명체 절반이 사라져버린 우주. 남은 생명들이 그걸 제대로 극복하지 못하고 퇴화하는 모습에 대해 너무 쉽고도 가볍게 터치한 것부터, 그렇게 강력했던 타노스의 어이없는 죽음, 자기 나름 숭고했던 타노스에 대한 철없는? 맹목적인 증오 뭐 이런 건 허리우드 영화, 그것도 총집합 히어로물에서 어쩔 수 없는 거라고 할 수 있겠죠. 하지만 시간을 되돌리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도 복잡한 일인지 잘 알고 있을 제작진이 이렇게 대충 앤트맨의 말 몇 마디로 구멍이 숭숭 뚫린 시간 여행을 한다는 건 정말 좀 너무 대..

영화 이야기 2021.08.31

블랙 위도우 - 호쾌한 액션과 스팩터클한 파괴씬을 빼면 글쎄...?

제작비 2억 달러(2300억 정도?). 일단 코로나라는 기묘한 상황 속에서도 이런 엄청난 제작비를 쏟아부은 영화를 만들고, 개봉한 제작진의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어벤져스의 스핀오프로 '블랙 위도우'가 곧 개봉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 약간 고개를 갸웃했었는데, 그도 그럴 것이 너무나도 엄청난 다른 어벤져스들의 능력에 비해 스칼렛 요한슨이 연기한 블랙위도우는 그 존재감도, 능력도 별로 기억에 남는 게 없었습니다. 왜 이 캐릭터로? 하긴 어쩌면 지나친 초능력을 가진 존재가 등장하면, 스토리를 만드는데 아주 큰 제약을 스스로 세우는 거나 마찬가지라, 그 동안 어벤져스 언저리에서 등장한 스토리라인에서 벗어나려면 이 캐릭터를 선택해야만 했을수도- https://www.imdb.com/title/tt3480822/..

영화 이야기 2021.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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