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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키세스 3

[그리스 신화] 아이네이아스 4/5 - 하계로의 여정

아이네이아스는 아프로디테의 비둘기가 안내하는대로 여행을 계속했고, 결국 겨울철 잎이 다 떨어진 나무 위에서 황금가지를 발견하고 부러뜨린다. 그는 신들의 분노를 사지 않기 위해서 페르세포네, 헤카테, 하데스, 가이아 등에게 제물을 바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이제 시빌라와 함게 아베르누스의 어두운 골짜기를 통해서 하계로 내려갔다. 하계에 내려간 아이네이아스는 아버지 앙키세스를 만나기까지 수많은 것들을 만나게 되는데... 생로병사, 기아와 가난, 전쟁과 죽음, 잠과 꿈, 그리고 분노를 만났을뿐만 아니라, 켄타우로스, 고르곤, 하피, 키메라, 히드라 등의 전설적인 몬스터들도 만나게 된다. 또한 자신에게 버림받고 자살한 디도, 죽은 키잡이 팔리누루스, 그리고 트로이 전쟁에서 죽은 많은 용사들을 만난다. 스틱스 강..

[그리스 신화] 아이네이아스 3/5 - 시실리를 거쳐 이탈리아로...

아이네이아스 일행은 디도의 불행을 뒤로하고 이탈리아를 향해서 항해를 떠났지만 역시나 그 길은 순탄치가 않았다. 파도에 떠밀린 아이네이아스 일행은 시실리에 상륙하게 되었는데, 그곳은 일년 전에 트로이에서 도망칠 때 아이네이아스의 아버지 앙키세스가 죽은 곳이었다. 그들은 앙키세스의 죽음을 기리기 위해 성대한 장례식과 함께 노젓기, 달리기, 권투, 궁술 등 올림픽과 유사한 다양한 경기를 벌이게 된다. 언제나 아이네이아스가 이탈리아로 가는 것을 방해하던 헤라. 이번엔 불화의 여신인 이리스를 그들 일행 중 한명으로 변하게 해서 내려보낸다. 이리스는 행사를 준비하고 즐기던 여인들에게 그 동안의 기나긴 여정의 고단함을 상기시켜주면서, 시실리에 그냥 머물며 그곳에 정착할 것을 권유하고, 급기야 배에 불을 지를 것까지 ..

아프로디테와 앙키세스

아프로디테의 주무기는 황금벨트였다. (어쩌면 원더우먼의 진실의 올가미가 여기서 영감을 얻었을지도) 황금벨트를 이용하면 이 세상 어떤 남자도 욕망에 눈이 멀게 할 수 있었고, 아프로디테는 이 벨트를 자신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신들이나 님프에게도 빌려줌으로써, 수많은 갈등을 야기시키게 된다. 제우스는 헤파이스토스의 복수를 해준답시고 아프로디테를 욕정에 눈멀게 해서 트로이의 왕인 앙키세스와 동침하게 한다. (이걸 벌, 혹은 복수라고 해야하는 건지.. 앙키세스가 특별히 추하다거나 무슨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닌데...) 여튼 아프로디테는 부끄러움을 느꼈는지, 앙키세스에게 이 사실을 절대 발설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게 만든다. (제우스의 복수가 아니라, 아프로디테가 앙키세스에게 반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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